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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 하나 된 남북 농구...김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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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04 22:02
앵커

15년 만에 다시 열린 남북 통일 농구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손을 맞잡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김정은 위원장은 첫날 경기를 관람하지 않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한의 여자 농구 선수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경기장으로 들어섭니다.

1만2천 석을 꽉 채운 북한 주민들은 힘찬 함성과 함께 열띤 응원을 보냅니다.

남북한 선수 6명씩 12명이 한 팀을 이뤄 '평화팀'과 '번영팀'의 대결로 펼쳐진 통일 농구 첫날.

남측 선수가 패스하면 북측 선수가 골로 연결하고, 골이 들어가면 남북 선수가 손바닥을 맞부딪히며 기뻐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임영희 / 여자 농구 국가대표 : 같이 손을 잡고 들어올 때 마음이 뭉클했고, 경기하면서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 달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이 확정된 여자 대표팀에는 26점을 올린 리정옥과 205cm의 장신 박진아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정옥 / 북한 여자 농구 국가대표 : 단일팀으로 나가게 된다면 국제경기에 나가서 우리 조국과 민족의 슬기와 기상을 온 세상에 떨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15년 만에 다시 평양을 찾은 허재 감독이 경기를 지휘한 가운데, 최근 귀화한 라틀리프도 북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 재 /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북측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오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경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장명진 / 북한 농구 대표팀 감독 : 오늘 뛰는 모습을 보니 한 핏줄 한겨레인 것이 틀림없고, 형제의 정이 몸에 배어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날 경기에는 관심을 끌었던 김정은 위원장이 불참한 대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농구광으로 유명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회 이틀째 경기장을 찾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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