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방' 세트피스가 승부를 가른다

'결정적 한방' 세트피스가 승부를 가른다

2018.06.18.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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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각 팀의 세트피스가 승부를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야 하는 신태용호도 세트피스 훈련에 공을 들여왔는데, 본선에서 통할 수 있을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타리카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세르비아.

기회는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찾아왔습니다.

콜라로프가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찌르며, 선제골을 뽑아낸 겁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세계 최고 수문장 나바스마저 무력화시킨 결정적 한 방이었습니다.

조별 리그 최고 빅매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승부처도 세트피스였습니다.

포르투갈이 한 골 차로 뒤지던 후반 종료 직전, 호날두는 그림 같은 프리킥 동점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포르투갈을 패배에서 구해냈습니다.

이외에도 나란히 1대 0으로 끝난 우루과이-이집트, 이란-모로코전에서도 세트피스에서 유일한 골이 나오는 등, 세트피스는 대회 초반 승패를 가르는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약속된 전술 하나로 순식간에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세트피스.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하는 신태용호가 철저히 숨겨온 세트피스 전술로 본선 무대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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