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도 집결...니즈니도 준비 끝

응원단도 집결...니즈니도 준비 끝

2018.06.17.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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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두 팀 팬들도 집결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선 우리보다 10배 이상 많은 대규모 응원단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의 국제공항, 노란색 스웨덴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니즈니로 향합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에 약 2만여 명의 스웨덴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토퍼 / 스웨덴 팬 :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가 가장 두렵습니다. 한국에선 아주 뛰어나고 중요한 선수죠.]

우리나라 응원단은 양보다 질입니다.

미국 LA에 사는 안정문 씨와 세 친구는 4년 전 약속을 지켰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응원을 하면 만난 사이인데,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에서 각자 날아와 니즈니에서 다시 고국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안정문 / 미국 LA 거주 : 숫자는 달리지만, 목소리로 이런 국기도 만들고 팬으로 같이 모였으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러시아 교민과 한국에서 이동하는 붉은악마를 합쳐 우리 응원단은 1,500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120만 명, 12개의 강이 흐르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도시 니즈니도 새 경기장과 함께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카강과 볼가강이 만나는 곳에 지어진 이 경기장은 4만5천석 규모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이곳에선 오래 전 동아시아와 북유럽의 교역이 이뤄졌습니다.

긴 세월이 흘러 이 도시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에선 두 대륙의 대표 국가들이 만납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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