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LG, 8연승 질주...SK '공동 1위'

거침없는 LG, 8연승 질주...SK '공동 1위'

2018.04.28.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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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투타의 안정감을 토대로 삼성을 이틀 연속 누르고 8연승을 완성했습니다.

SK도 4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초반부터 연승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날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친 김현수가 1회와 3회말 각각 적시타를 때려 2점을 올렸습니다.

삼성이 2점을 쫓아오며 동점을 만든 5회에는 곧바로 4점을 뽑아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삼성 구원 투수 최충연의 실책성 수비도 LG의 연승을 돕는 행운이 됐습니다.

평범한 1루 땅볼로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미숙한 베이스 커버로 1타점 안타를 헌납했습니다.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최충연은 결국 LG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습니다.

삼성의 추격을 2점으로 막은 LG는 8연승을 1년 8개월 만에 8연승을 달렸습니다.

역대 팀 최다인 10연승까지 2승만을 남겼습니다.

9회초 극적인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린 SK는 두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와 사구로 기회를 잡은 SK는 정진기의 동점 적시타로 부활했습니다.

이어 최정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마무리 박정배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믿었던 마무리 조상우가 무너진 넥센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kt는 유한준의 투런, 로하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KIA를 물리쳤고 한화는 롯데를 잡았습니다.

NC는 시즌 3승을 올린 선발 왕웨이중의 1실점 호투 속에 두산전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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