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첫 2타점' 류현진, 불펜 방화로 4연승 실패

'한 경기 첫 2타점' 류현진, 불펜 방화로 4연승 실패

2018.04.28.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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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LA 다저스의 사실상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류현진 선수인데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승리 문턱까지 갔지만, 불펜 난조로 4연승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3연승을 달리며 팀 내 최다승으로 사실상의 에이스로 거듭난 류현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4연승에 도전했습니다.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2회 롱고리아와 벨트에게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다 솔로 홈런을 각각 얻어맞았습니다.

그러자 영리한 류현진.

3회부터 결정적인 순간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4회 동점을 만든 상황에선 '베이브 류스'의 면모까지 과시했습니다.

역전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는데, 빅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2타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후 체인지업과 커브를 다시 섞는 팔색조 투구로 상대 타선과의 수 싸움에서 앞서나갔습니다.

6회 투아웃까지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4피안타 2실점 한 류현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다잡았던 4연승 기회를 날렸습니다.

결국, 역전패한 LA 다저스.

3연패에 빠지며 지구 3위 자리까지 샌프란시스코에 내줬습니다.

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괴물 신인 오타니는 홈런포를 재가동했습니다.

양키스전에서 시속 156㎞의 강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시즌 4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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