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12호골' 잘츠부르크, 창단 후 첫 유로파리그 4강

'황희찬 시즌 12호골' 잘츠부르크, 창단 후 첫 유로파리그 4강

2018.04.13.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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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 선수가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라치오를 4대 1로 이기고 창단 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차전 원정에서 4대 2로 진 잘츠부르크.

대량 득점이 필요했지만 후반 10분에 라치오 임모빌레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줍니다.

그러나 1분 뒤 곧바로 한 골을 따라가며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후반 27분, 아마두 하이다라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2대 1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그러나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는 여전히 5대 4로 한 골이 뒤진 상황.

결정적인 상황에서 황희찬의 부지런함이 빛났습니다.

후반 29분, 황희찬이 중앙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립니다.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따른 시즌 12호골.

잘츠부르크는 코너킥 기회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며 합산 스코어 6대 5로 창단 후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의 아스널도 CSKA 모스크바와 2대 2로 비겼지만, 1차전 4대 1 승리를 앞세워 4강에 올랐습니다.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것은 18년 만입니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에 1대 0으로 졌지만, 1차전 2대 0 승리로 8강 관문을 통과했고, 프랑스의 마르세유도 4강에 합류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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