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박병호, KBO리그 복귀포...kt, SK 무패행진 저지

김현수·박병호, KBO리그 복귀포...kt, SK 무패행진 저지

2018.03.29.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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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잠했던 타선이 폭발한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kt는 안타 15개를 뽑아내며 SK의 무패행진을 저지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김현수가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포를 뿜어냈습니다.

두산 시절이던 2015년 10월 이후 906일 만이자, 이번 정규시즌 첫 홈런입니다.

특히, LG는 4회 초, 선발 전원이 안타를 달성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찬규도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이면서 류중일 감독의 시즌 첫 승을 장식했습니다.

넥센은 박병호의 복귀 홈런으로 위안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kt는 안방마님 장성우의 맹타를 앞세워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장성우는 6회 투런 포를 쏘아 올린데 이어 7회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 주포 최정은 개인 통산 1400안타 고지를 밟았지만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두산은 허경민의 역전 3루타에 힘입어 막판 대역전극을 만들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역전당한 채 맞은 9회 초,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고졸 루키 양창섭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양창섭은 6이닝 동안 90개 공을 던지며 안타 4개, 삼진 2개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호잉은 올해의 복덩이로 떠올랐습니다.

NC 선발 구창모는 첫 등판에서 6이닝 동안 안타 5개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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