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2회 연속 우승 도전...일본전 필승"

신태용 "2회 연속 우승 도전...일본전 필승"

2017.12.07. 오후 7: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동아시아챔피언십을 앞둔 신태용 감독이 대회 첫 2회 연속 우승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전에 대한 필승 각오를 드러내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시아챔피언십 본선에 오른 4개국 감독이 공식적인 첫 대면에 나섰습니다.

안데르센 북한 대표팀 감독을 챙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 신태용 감독.

대회 각오를 밝힐 때만은 필승 의지를 앞세우며 결연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나라가 (최다인) 3번 우승을 했고, 또 2회 연속 우승을 한 팀이 없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2회 연속 우승해볼 만하지 않나….]

특히 이 대회 첫 2연패 달성만큼이나 한일전 승리에 무게를 뒀습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솔직한 심정은 (일본전에서) 이기고 싶습니다. (우리와 일본이) 멋진 경기, 좋은 플레이하면 라이벌이지만 좋은 동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일전 변수로 떠오른 선수 부상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 일본 대표팀 감독 : 아쉽게도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수단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렵지만 승리를 위해 도전하겠습니다.]

안데르센 북한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일본, 두 강팀을 의식하며 도전 정신을 강조했고,

[예른 안데르센 / 북한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우승 후보는 아니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 의미를 '실험'에 뒀습니다.

[마르첼로 리피 / 중국 대표팀 감독 : 19~20세의 어린 선수가 중심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실험적인 시도로, 선수들 정신력과 팀이 성장하기를….]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오는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