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6호 골...토트넘, 챔스리그 16강 진출

[앵커]
손흥민 선수가 그림 같은 왼발 슛으로 시즌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소속팀 토트넘은 조 1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트넘이 1 대 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손흥민이 절묘한 왼발 슛으로 상대 골문을 가릅니다.

페널티지역 밖에서 공을 건네받은 뒤, 요렌테와 2 대 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패스는 오른발로, 슈팅은 왼발로 하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손흥민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올 시즌 여섯 번째 골입니다.

토트넘은 전반 요렌테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35분 은쿠두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아포엘에 3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토트넘은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H조 1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대 처음으로 예선 6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챔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를 꺾고 토트넘에 이어 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스파르타 모스크바를 홈으로 불러들인 리버풀은 7골을 몰아치며 E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 토트넘과 첼시에 이어 리버풀까지 5팀 모두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