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차세대 골잡이 3인방...메시·호날두 넘어설까?

EPL 차세대 골잡이 3인방...메시·호날두 넘어설까?

2017.11.24.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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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볼 빨간 덕배 씨'라고 들어보셨나요?

국내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데브라이너 선수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데브라이너를 필두로 요즘 프리미어리그는 차세대 골잡이 3인방이 맹활약을 펼치며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맨시티 데브라이너의 돌격 앞에 아스날의 견고한 수비벽이 허망하게 무너집니다.

올 시즌 12경기째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맨시티,

그 중심에는 프리미어리그의 대세이자 차세대 골잡이로 떠오른 데브라이너가 있습니다.

국내 팬들은 볼이 빨개지는 데브라이너의 신체 특성과 이름의 첫 알파벳을 활용해 '볼 빨간 덕배 씨'로 부릅니다.

덕배 씨는 '축구의 신' 메시에 버금가는 공격력에 수비력까지 갖춘 팔방미인입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리며 역대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공격 포인트 50개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12라운드까지 기록한 태클 21개의 정확도는 80%가 넘습니다.

맨시티에 덕배 씨가 있다면 첼시에는 최고의 마법사로 불리는 아자르가 있습니다.

수비수의 정신을 빼놓는 마법사 기질은 지난달 본머스 전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아자르는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재빨리 문전을 파고들었고, 골키퍼의 예상을 벗어나는 슛으로 결승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리그 3위 첼시의 반등 여부는 아자르가 해결사 본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토트넘 해리 케인도 빠질 수 없는 골잡이입니다.

9월 리그에서만 6골을 몰아쳤던 케인은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을 뿐 여전히 건재합니다.

구단이 평가한 케인의 몸값은 우리 돈 2천9백억 원, 네이마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메시와 호날두를 잇는 차세대 3인방의 맹활약 속에 프리미어리그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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