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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꿈 같은 한해"...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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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1 04:18
2017 KBO를 KIA천하로 장식한 양현종 선수.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위업을 달성했는데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양현종 선수를 '현장인터뷰'에서 만나봤습니다.

◆기자> 시즌 20승·통산 100승·KS 우승·MVP, 2017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요?

◇양현종> 꿈 같은 해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 목표만을 바라왔고 그 자리에 설 수 있을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꿈을 꿔 왔는데 현실로 다가와서 올 시즌은 꿈 같은 한 해인 것 같아요.

◆기자> 5차전 마지막 순간, 어떤 마음이었나요?

◇양현종> 김민식 포수가 공을 잡았을 때 후련한 마음도 있었고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장 기뻐요.

◆기자> 2차전 양의지 vs 5차전 김재호, 언제 더 긴장됐어요?

◇양현종> 5차전 때가 더 긴장됐어요. 마무리투수로 올라온 건 처음이라서 경기가 뒤집어지거나 동점이 된다고 하면 1회부터 8회까지 막았던 투수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았고 혹시라도 지게 돼서 6차전까지 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기자> 포수 김민식과 호흡이 좋았는데?

◇양현종> 한국시리즈 하기 전부터 민식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담하게 긴장 안 하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좋았고) 시합 중간 중간에 저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줬어요. '공 좋다. 자신있게 들어가면 잘 막을 수 있겠다'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해줘서 안정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시리즈를 잘 마무리했어요.

◆기자> 한국시리즈 MVP 투표 당시 혼선이 빚어진 거 알고 있어요?

◇양현종> 들었어요. 야구는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니까 이번 일을 계기로 끝까지 보고 난 후에 결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저는 양현종 선수가 나오기 전에 미리 써놨습니다. 양현종이라고….

◇양현종> 아…네…제가 한 경기 던지고 받았다면 저도 찝찝했을 것 같고 버나디나 선수에게 미안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마무리하고 MVP 받아서 팀에 좀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어요.

[양현종 (2017 KBO 시상식(지난 6일)) : KIA 팬 분들께 가장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도록… 감사합니다.]

◆기자> KIA에 남겠다고 했는데?

◇양현종> 제 마음을 얘기한 것이고 저도 남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11년간 KIA타이거즈에서 뛰어왔고 물론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았던 적도 많았지만 (올 시즌) 우승을 했고 보탬이 됐기 때문에 구단에서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도 아직 유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현종>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현재로는 아빠로서,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질문> 이번에는 10년 전, 고생한 양현종 선수에게 한 마디.

◇양현종> 그때는 정말 야구도 못했고, 야구선수 티도 안 났을 정도였는데 많은 코치와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그때는 노력밖에 할 게 없어서 노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기자> 다음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양현종> 개인적으로는 타이틀을 아직 못 받아 본 탈삼진왕 목표를 달성하고 싶고… 일부 사람들은 몇 년을 기다려야 또 우승을 할까 그러시는데 저희 팀이 강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 상대 팀이 볼 때 까다롭고 어려운 팀이라는 걸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우승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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