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40-40클럽 가입...국대 자격 증명

이근호, 40-40클럽 가입...국대 자격 증명

2017.11.04.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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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신태용호 3기에 이름을 올린 이근호 선수가 K리그 경기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갈길 바쁜 서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40골 40도움을 의미하는 40-40클럽에 도움 1개를 남겨뒀던 이근호는 전반 44분 날아올랐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김승용의 선제골을 도와 역대 15번째로 40-4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근호는 강원이 3대 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측면에서 노련하게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습니다.

판단력과 움직임,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국가대표 공격수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이근호의 활약 속에 강원은 1명이 퇴장당한 서울을 몰아붙여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스플릿 라운드 3연패 끝에 거둔 첫 승입니다.

[이근호 / 강원FC : 노력한 거에 비해서 결과가 안 나와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오늘 비로소 결실을 맺어서 좋습니다.]

반면, 강원전 완패로 5위에 머문 서울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힘들어졌습니다.

대구는 브라질 듀오 주니오와 에반드로의 연속골로 광주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기적을 바라던 광주는 남은 최종전과 관계없이 3년 만에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상주와 7골을 주고받은 포항은 룰리냐의 멀티골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상주 주민규도 멀티골로 시즌 득점을 17골로 늘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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