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휴스턴, WS 첫 우승 눈앞

'홈런 5방' 휴스턴, WS 첫 우승 눈앞

2017.10.30. 오후 5: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 프로야구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런포 5방을 쏘아 올리며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면서 창단 첫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A다저스가 7대 4로 앞서던 5회 말.

휴스턴의 작은 거인 알투베가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7회 초 다저스 벨린저가 안타를 뽑아내면서 다시 한 점을 추가했지만,

7회 말 휴스턴의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솔로포를, 코레아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점수는 11대 8로 벌어졌습니다.

분위기가 휴스턴에게 완전히 넘어왔지만, 다저스의 반격도 대단했습니다.

9회 초 푸이그가 2점 홈런을 터트려 1점 차로 추격하더니 결국 12대 12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다저스의 힘은 거기까지.

휴스턴은 연장 10회말, 브레그먼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무려 5시간 17분 동안 이어진 대혈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휴스턴은 1승만 더 하면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6차전에서는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다저스는 리치 힐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에이스 커쇼를 내세우고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다저스가 홈에서 대반격을 시작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