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주 바람에 '삐긋'...지은희·신지은, LPGA 공동 선두

토머스, 제주 바람에 '삐긋'...지은희·신지은, LPGA 공동 선두

2017.10.20.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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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가 제주의 바람에 발목을 잡혀 '더 CJ컵' 2라운드 공동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LPGA 투어에서는 지은희와 신지은 선수가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GA투어에서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를 휩쓴 토마스가 제주의 변덕스러운 바람을 톡톡히 실감했습니다.

긴거리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첫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던 토마스는, 곧바로 순간 풍속이 최고 시속 30km에 이르는 제주 바람에 고전했습니다.

버디 3개에 보기를 5개나 범해 2오버파,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려났습니다.

무명의 루크 리스트가 9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고, 2009년 US오픈 챔피언 루카스 글로버가 리스트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됐습니다.

김민휘가 6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고, 최경주는 공동 30위에 그쳤습니다.

LPGA 투어 타이완 대회에서는 지은희, 신지은이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합계 7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지은 / 2라운드 공동선두 : 다행히 어제보다 날씨가 훨씬 좋았습니다. 햇볕도 있고 해서 좋은 날씨 덕을 많이 봤네요.]

브리트니 알토마레가 1타 차 단독 3위로 선두를 추격하는 가운데,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공동 54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 15승째를 달성해 LPGA 투어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룹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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