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로축구연맹 청탁에 기사 재배열...대표 사과

네이버, 프로축구연맹 청탁에 기사 재배열...대표 사과

2017.10.20.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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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해당 단체에 불리한 기사를 독자가 제대로 볼 수 없게 재편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인터넷 매체는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이 네이버 스포츠를 담당하는 A 이사에게 수시로 연맹을 비판하는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재배치해달라고 청탁했고, 실제 네이버 측이 이를 수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 이후 네이버 측은 담당자가 프로축구연맹의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성숙 대표 명의의 사과문과 함께 책임자 징계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의 요청으로 네이버가 재배열한 기사는 지난해 10월 오마이뉴스 기자가 작성했으며 심판에게 뒷돈을 건넨 전북 구단에 프로축구연맹이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는 내용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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