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가을 맞대결' 두산·NC, 첫판 승자는 누구

'3년 연속 가을 맞대결' 두산·NC, 첫판 승자는 누구

2017.10.17.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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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 팀을 가리는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승부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앞두고 현장 분위기도 아주 뜨겁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화면으로만 봐도 잠실 야구장의 열기가 아주 뜨거운 것 같네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잠실구장에서는 잠시 뒤, 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시작됩니다.

평일인데도 벌써 양 팀 응원단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화창한 하늘에 그렇게 춥지도 않아서 야구 경기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두 팀은 요즘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팀인데요.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두산과 NC 두 팀뿐입니다.

게다가 두 팀은 재작년 플레이오프,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3년 연속 가을 잔치 무대에서 맞붙는 기분 좋은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산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반면, NC는 지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의 벽에 막혔던 슬픔을 설욕하겠다는 도전자 입장입니다.

두 팀의 인연도 남다른데요.

NC 김경문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이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함께 포수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김경문 감독은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경문 감독이 다져놓은 화수분 야구를 토대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 1차전 선발로는 두산 니퍼트, NC 장현식이 나서는데요.

14살 차이의 두 투수의 어깨에 이번 승부의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1차전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두산이 NC에 11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습니다.

특히 후반기에 열린 5번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모두 이겼는데요.

단기전 승부에서도 두산의 이런 우위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구장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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