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나성범 "서울행, 나를 따르라"

이대호·나성범 "서울행, 나를 따르라"

2017.10.0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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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NC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습니다.

간판타자 이대호와 나성범의 방망이 대결이 두 팀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SK를 가볍게 꺾고 부산으로 향한 NC는 나성범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1회 결승 석 점포에다 2루타 두 개로 3안타 3타점.

정규시즌에 펄펄 날다가 가을만 되면 침묵했던 '큰 경기 징크스'를 털어낸 겁니다.

지난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224.

특히 지난해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는 14타수 2안타에 그치며 4전 전패를 지켜만 봤습니다.

비록 한 경기지만, 올해는 부담을 내려놓은 게 효과를 봤습니다.

[나성범 / NC 외야수 : 항상 후회를 했거든요. 작년에도 그렇고…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제 스윙을 해야지만 후회가 안 남을 것 같아서.]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초대된 롯데의 '반전 스토리'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습니다.

타율 0.320에 홈런 34개, 111타점.

특히 팀이 7위에서 3위까지 올라온 8월 이후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책임졌고, 홈런도 후반기에 17개를 몰아쳤습니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상대 팀도 바로 NC였습니다.

[이대호 / 롯데 내야수 : 초반에 처지긴 했지만, 분명히 한 번 연승을 탈 거라 생각했거든요. 후반기에 너무 좋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서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쁩니다.]

가을에 처음 성사된 낙동강 시리즈.

중심타자 나성범과 이대호의 방망이에 플레이오프로 가는 서울행 티켓이 달려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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