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데뷔 첫 만루홈런' 두산, 롯데 상승세에 제동

'허경민 데뷔 첫 만루홈런' 두산, 롯데 상승세에 제동

2017.09.19. 오후 11: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2위 두산이 허경민의 데뷔 첫 만루홈런 등 홈런 세 방으로 롯데를 꺾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로 3위 자리마저 넘보던 롯데는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4회, 오재일이 초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쳐냅니다.

곧이어 에반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양의지가 롯데 선발 김원중의 3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깁니다.

5회에도 두산의 하위 타선은 다시 폭발했습니다.

오재일과 에반스의 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고의4구로 만든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허경민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프로 데뷔 후 자신의 첫 만루홈런입니다.

경기 중반 홈런 세 방으로 대거 7점을 뽑아낸 두산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사이, 두산 선발 유희관은 특유의 느린 커브를 앞세워 7회까지 안타 3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째를 수확했습니다.

3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3위 NC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습니다.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는 SK는 총력전 끝에 선두 KIA를 꺾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2점 차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KIA는 이범호의 3점 홈런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