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원' 남녀 골프 잔치 동반 '티 오프'

'12억 원' 남녀 골프 잔치 동반 '티 오프'

2017.09.14.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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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상금 12억 원이 걸려있는 남녀 특급 골프대회가 인천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우승 후보들의 샷 대결이 뜨거웠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7승을 나눠 가진 김지현과 오지현, 김해림의 샷 대결입니다.

차례로 핀 주변에 볼을 떨어뜨립니다.

가장 앞서나간 건 김해림이었습니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시즌 3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김해림 / KLPGA투어 선수 : 같이 친 두 지현 프로들도 굉장히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해서. 얼마나 자세한 공의 위치, 세세한 굴곡을 잘 읽는 선수가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복귀 후 첫 승이 간절한 장하나가 후반에 줄버디를 낚고 4언더파로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은 퍼트에 애를 먹고 2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남자 대회에선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유럽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이 4언더파, 아시안투어의 강자 송영한은 3언더파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미동포로 일본에서 뛰는 장타자 김찬은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찬 / 일본프로골프투어 선수 :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기회가 온 게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잘했으면 좋겠어요.]

군대 제대 이후 2년 만에 복귀전에 나선 배상문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세 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처졌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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