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5번째 준우승...루이스 3년 만에 정상

전인지, 5번째 준우승...루이스 3년 만에 정상

2017.09.04.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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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인지 선수가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다섯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는 3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루이스에 네 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전인지가 뜨거운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16번 홀에선 10m에 가까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활짝 웃었습니다.

하지만 딱 한 타가 모자랐습니다.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올 시즌에만 다섯 번째 2위.

한국 선수들의 우승 행진도 5개 대회에서 멈춰 섰습니다.

2014년 우승 이후 12번의 준우승으로 전인지보다 더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렸던 루이스가 20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 남편과 기쁨을 만끽한 루이스는 약속한 대로 제2의 고향인 휴스턴 일대의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우승 상금 2억2천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저스틴 토마스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았습니다.

중간합계 12언더파로 1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조던 스피스가 5언더파를 더해 토마스를 두 타 차로 추격했고, 1차전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도 역시 다섯 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경기 도중 성질을 못 참고 퍼트를 부러뜨려 4번 홀부터 우드와 드라이버 등으로 퍼트를 시도한 끝에 네 타를 까먹었습니다.

금지 약물 징계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무대에 나선 샤라포바의 도전이 16강에서 끝났습니다.

첫 세트를 잡아낸 샤라포바는 세바스토바의 정교한 플레이에 말려 2대 1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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