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대결, 우즈베크의 허술한 방패를 뚫어라

'벼랑 끝' 대결, 우즈베크의 허술한 방패를 뚫어라

2017.09.03.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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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에 오르기 위해서는 5일 우즈베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죠.

벼랑 끝 승부의 상대인 우즈베크, 어떤 팀일까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서 만난 우즈베크는 역대 전적만 보면 이란에 비해 쉬운 상대입니다.

14경기에서 10승 3무 1패로, 우리 대표팀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우리만큼이나, 첫 본선 무대를 꿈꾸는 우즈베크도 간절한 경기라 방심할 순 없습니다.

특히 우즈베크가 9차전에서 중국에 1대 0으로 지면서 절실함은 더 커졌습니다.

[삼벨 바바얀 / 우즈베크 대표팀 감독 (지난달 31일) : 우리 실수에 대해 생각하고,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난 뒤 10차전 준비를 시작할 겁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우즈베크가 공격 위주의 전술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수비벽을 탄탄히 해야 합니다.

중국전에서 2선 공격수들까지 문전 근처로 몰려 거센 공격을 이어간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들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보인 점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1일) : (이란전에서) 1대 0으로 점수 내서 이기지 못했던 부분은 분명히 인정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더 잘 준비해서….]

다만 중국에도 고전할 정도로 불안했던 수비는 적극 공략 대상입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선취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난 1일) : 선취득점을 하면 저희가 경기 풀어가는데 쉬울 거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첫 찬스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거 같습니다.]

뒷문을 잠근 뒤 허술한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것.

우즈베크를 꺾고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필승 전략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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