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실점...이란 철벽수비 깰 최전방 카드는?

8경기 무실점...이란 철벽수비 깰 최전방 카드는?

2017.08.30. 오전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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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란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철벽 수비가 강점인데요.

이란을 깰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누가 될까요?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며칠 전까지 신태용 호의 유력한 최전방 공격수 후보는 유럽파 황희찬이었습니다.

올 시즌 개막 후 벌써 7골을 기록한 데다 신태용 감독과 리우 올림픽을 함께해 이른바 신태용식 축구에 최적화된 공격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 직전 무릎에 이상이 생긴 황희찬은 이란전 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황희찬 선수가 (이란전에) 뛸 수 있을지 없을지 그런 부분은 경기 당일 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황희찬이 결장한다면 이란을 깰 스트라이커는 이동국 김신욱 가운데 한 명이 낙점됩니다.

경험에선 이동국이 한발 앞섭니다.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은 현재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란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골 결정력은 물론 몸싸움과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동국 / 축구대표팀 공격수 : 벼랑 끝 승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거 같고 반드시 중요한 순간에 이란을 꺾고 본선 진출권 획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황에 따라 이동국 김신욱을 동시에 내세우는 투톱 카드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소속팀 전북에서 투톱으로 뛰어본 두 선수는 골만 없었을 뿐 상대 수비진에 큰 부담을 줬습니다.

[김신욱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이란의 무실점을 깰 수 있는 건 최종예선 팀 중에는 대한민국의 공격력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을 무너뜨릴 최전방 공격수는 누가 될지 신태용 감독의 최종 선택이 기다려집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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