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거침없이 날아오르는 부산 갈매기

'5연승' 거침없이 날아오르는 부산 갈매기

2017.08.25.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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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침없이 날아오르고 있는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LG와의 2연전마저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둔 롯데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먼저 2점을 내주고도 가볍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강민호가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낸 데 이어 상대 수비가 허둥대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고, 다음 타자의 내야 땅볼이 나오자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찍었습니다.

4회에는 문규현의 내야안타로 리드를 잡았고, 5회에는 손아섭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롯데는 7회에도 3점을 더 추가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두 KIA와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의 운명이 걸려있던 LG와의 2연전도 모두 이기면서, 롯데는 가을 잔치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이제 선두 자리마저 위태로운 KIA는 힘없이 6연패에 빠져 대조를 이뤘습니다.

2점 차로 앞서던 5회에는 낫아웃 상황에서 어설픈 수비로 동점을 허용했고, 8회에는 4년 동안 홈런이 없던 오선진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습니다.

KIA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2위 두산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리며 선두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1점 차로 뒤지던 8회, 오재일과 오재원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 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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