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재환 이틀 연속 결승포...7연승 주역

'해결사' 김재환 이틀 연속 결승포...7연승 주역

2017.08.06. 오후 10: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후반기를 접수한 두산이 잠실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7연승을 달렸습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두 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맹활약했습니다.

김재환 선수의 타격감 요즘 날씨처럼 뜨겁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김재환은 1대 1로 맞선 9회초 결승 홈런을 때리며 두산의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다시 LG를 울렸습니다.

2대 2로 맞선 3회초, 김재환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8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11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해 KBO리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장종훈과 이승엽 최형우 등 지금까지 4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김재환은 7회 3점 홈런을 지우는 호수비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양석환의 홈런성 타구를 담장 바로 앞에서 뛰어올라 걷어냈습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14안타를 퍼부은 두산은 잠실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7연승을 달렸습니다.

LG전 싹쓸이는 2011년 10월 이후 6년만입니다.

두산의 거센 추격을 받는 2위 NC는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잡았습니다.

나성범은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3회 3점, 5회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롯데는 7년 3개월 만에 넥센전 3연승을 거뒀고, kt는 이틀 연속 SK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KIA와 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