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새 역사 썼다'...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100m 준결승 진출

김국영 '새 역사 썼다'...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100m 준결승 진출

2017.08.05.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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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1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육상 단거리 선수가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도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총성과 거의 동시에 뛰쳐나간 김국영.

0.107, 전체 출전 선수 중 1위의 출발 반응 속도였습니다.

중반까지 선두였지만 약점인 후반 레이스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하지만 10초24의 기록으로 조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육상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이란 새 역사를 썼습니다.

10초07의 한국 기록 보유자인 김국영이 준결승에서 9초대 진입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이 대회 뒤 은퇴하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

10초07, 조 1위로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늦은 출발에도 중반 불꽃 가속은 여전했습니다.

[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 선수 : 집중하면 이길 수 있고 내일 경기가 잘 되길 바랍니다.]

올 시즌 랭킹 1위 콜먼과의 준결승 맞대결이 세계 육상 팬을 설레게 합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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