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 두산, 후반기 적수가 없다

'타선 대폭발' 두산, 후반기 적수가 없다

2017.08.04. 오후 11: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전반기를 KIA가 지배했다면, 후반기의 대세는 단연 두산입니다.

전반기의 KIA처럼, 두산 역시 무섭게 터지고 있는 타선을 앞세워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최주환이 안타로 출루하더니,

류지혁이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으로 가볍게 2점을 뽑아냅니다.

2회에는 최주환이 바깥쪽 공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고,

3회에는 박건우가 2루타로 또 한 명의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3회까지 10개의 안타로 가볍게 10점을 뽑아낸 두산.

잠실 라이벌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LG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6경기에서 13승 1무 2패를 기록한 두산은 경기당 평균 8.25점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팀타율은 3할을 훌쩍 넘고 홈런도 24개나 됩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두산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후반기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1회 투아웃 이후, 한화가 연속 4개의 안타로 KIA 선발 헥터를 두들기며 3점을 뽑아냅니다.

8회에는 김태균이 큼지막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지난 4월 8일 이후 넉 달 만에 KIA에 승리를 거둡니다.

헥터는 5이닝 동안 5점을 내주고 시즌 16승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5연패에 빠졌던 삼성과 4연패 중이던 SK는 각각 NC와 kt를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