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여자오픈 비바람 뚫고 태극낭자가 간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비바람 뚫고 태극낭자가 간다!

2017.08.02.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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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내일(3일) 저녁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스코틀랜드 바닷가의 강한 바람 속에서, 우리 선수들은 LPGA 네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는 모두 20명에 이릅니다.

이 중 올 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본 상금 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박성현이 가장 우승에 근접해있다는 평가입니다.

북해의 거친 바닷바람이 불어 닥치는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에 적응하기 위해 유소연은 전초전 격인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예열을 마쳤습니다.

반면 US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지난 한 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비바람 속에도 주말 이틀 동안 열 타를 줄이며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의 샷 감각도 주목됩니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지난주에도 9위에 오른 김인경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올 시즌 한 번씩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희영과 김세영, 이미림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화려한 면면의 우리 선수들은 박성현과 김인경, 이미향에 이어 최근 네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미 올 시즌에만 11승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브리티시 여자 오픈마저 제패할 경우, 한 시즌 최다승인 2015년의 15승 기록 경신도 가까워집니다.

태극낭자들의 집안 잔치가 이어지고 있는 LPGA 투어.

스코틀랜드 해변의 강한 비바람을 뚫고 우리 선수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할지 기대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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