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마지막 날 9언더파 '맹타'...2타 차 3위

김세영 마지막 날 9언더파 '맹타'...2타 차 3위

2017.07.10.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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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전의 여왕' 김세영 선수가 마지막 날 무려 9타를 줄이는 뒷심을 과시했습니다.

역전 우승까지는 단 2타가 부족했습니다.

해외스포츠,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5 13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김세영이 가볍게 이글을 잡아냅니다.

선두에 9타나 뒤진 채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섰지만,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무려 9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2타가 부족했습니다.

호주의 캐서린 커크는 12번 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지킨 뒤, 14번 홀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한 타를 더 줄이며 2위와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렸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커크는 2010년 이후 약 7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 메이저리거들은 일제히 침묵했습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낸 뒤 다음 타자의 2루타로 홈을 밟았고,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도 볼넷 한 개만을 추가하며 시즌 타율이 1할 8푼 2리로 떨어졌습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황재균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을 공동 9위로 마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의 정확한 아이언샷입니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무명 셔펠레가 14언더파로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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