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최운정, 첫 메이저 우승에 '성큼'

'공동 선두' 최운정, 첫 메이저 우승에 '성큼'

2017.07.02.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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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운정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공동 선두에 올라서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은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만들어내며 활약했는데요.

해외 스포츠 소식,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운정이 4m 거리의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합니다.

241야드짜리 파4 14번 홀에서는 티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냅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대니얼 강과 다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운정 / 공동 선두 : 지난 몇 주 동안 샷과 퍼팅이 좋아서 자신감이 붙었어요. 아시다시피 아버지가 다시 오셔서, 함께 경기를 뛰어서 좋았고, 많은 자신감을 주셨어요.]

일본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는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는 저력으로 35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6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앉았고, 세계 1위 유소연은 박성현과 함께 5언더파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는 강성훈이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를 유지하며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스웨덴의 링메르트는 세 타를 잃었지만, 7언더파로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가 1대 1로 맞선 8회 초, 대타로 출전한 황재균이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잡아당겨 기어이 2루타를 만들어냅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팀은 연장 11회 승부 끝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1대 0으로 앞선 8회 등판했습니다.

첫 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두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고 홀드를 챙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즌솔을 포함해 불펜 투수 3명을 잇따라 내보내 간신히 한 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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