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핫이슈] 알면 돈되는 이색 장학금

[캠퍼스 핫이슈] 알면 돈되는 이색 장학금

2016.05.07. 오후 2: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해설]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뭘까요?

- 용돈.

- 성적관리.

- 취업이요.

- 장학금 한 번만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일반 학생들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지는 성적이나 소득분위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기존의 국가장학금.

성적 좋은 학생들만 장학금 받던 시절은 끝! 금연이나 금주 또는 다이어트를 성공하면 받는 건강장학금부터~ 독후감을 써서 받는 독서 장학금까지! 다양한 장학금의 세계, 한 번 알아볼까요?

이곳 경기대에 장학금 필승전략을 가르쳐 줄 학생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장학금 정보를 열심히 검색 중인 두 학생! 이 두 사람이 바로 우리가 찾던 장학금 헌터! 장용석, 장용혁 형제입니다.

각자 다른 곳으로 향한 형제! 우선 용석 학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용석학생은 교내의 장학지원처를 찾았습니다.

어떤 장학금 신청하는 건가요?

- 가족 장학금 신청하는 기준에 부합하시기 때문에 신청 가능하시고.

장학금은 한 2주 후쯤에 개인계좌로 환불 될 겁니다.

[정인숙 / 경기대 장학지원팀 계장 : 한 학기 100만이 지급되는 ‘가족장학금'을 신청하러 왔지만 이 학생의 등록정보를 조사해보면 이번 학기에 지출한 등록금이 322만 2천 원이에요. 그 중에서 가족장학금 100만 원을 수령한다면 나머지 222만 2천 원 내에서 타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어요.]

같은 시각. 장학지원처에서 가족장학금을 신청한 용석 학생의 동생 용혁 학생! 장학금 정보를 검색 중이네요.

[장용혁 / 경기대 플랜트 건축공학과 4학년 :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 해주셔가지고 거기서 보고 지원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학기에 지원 받아 가지고 학교 무료로 다니고 있어요. 전액지원 장학금 받아 가지고.]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가능하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장학금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대의 경우 장학홈페이지가 개설되어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학교 내 게시판에서도 장학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내, 교외 장학금 정보를 틈틈이 체크하는 용석, 용혁 형제.

장학금 헌터가 된 이유가 있을까요?

[장용혁 / 경기대 플랜트 건축공학과 4학년 : 저희는 지원받는 것 없이 학자금 대출받아서 다니기 때문에 부모님께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아 가지고 저도 교외장학금이고 많이 찾아봤거든요. 조금이라도 부모님 부담 덜어드리려고. 저번 학기에는 다 지원해봤어요. 이것저것 교외장학금도 해보고 교내장학금도 다해서 장학금 신청을 했습니다.]

용석, 용혁 형제처럼 장학금 헌터를 꿈꾸는 당신! 이것만 알면 당신도 장학금 헌터가 될 수 있습니다.

교내외의 다양한 장학금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 본인이 해당되는 장학금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어둠이 내리는 경기대 캠퍼스 안.

건장한 남학생들이 갑자기 군복으로 옷을 갈아입는데요.

조용해진 캠퍼스 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해병.

아니, 학생들. 정체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김승수 / 경기대 도시 및 교통공학과 3학년 : 학교 교내 순찰을 함으로써 교내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그런 단체입니다.]

안전한 캠퍼스를 위해 힘쓰는 '경기 지킴이'는 모두 해병대 출신의 건장한 남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밤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순찰을 돌고 치안 유지에 힘쓰는 든든한 행정 근로 장학생, '경기지킴이'.

[배진석 /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3학년 :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하는데 교내 봉사를 하면서 교내 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장용석 / 경기대 응용정보통계학과 4학년 : 제가 경기대학교를 4년 동안 다니면서 그래도 다양한 장학금을 받았는데 장학 홈페이지를 들어가거나 아니면 팸플릿 같은 것 많이 걸려있으니까 항상 장학금 확인하시고 받을 수 있는 것 다 받으시길 바랍니다.]

- 파이팅!

대학생활을 하면서 성적만큼 중요한 건 양질의 경험을 쌓는 것.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장학금도 받고 스펙도 쌓을 수 있는 장학금 헌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김성원]
야, 이렇게 다양한 장학금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도 지금 학교를 다니면 '개그 장학금' 어떻게 좀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조윤경]
개그 장학금 괜찮네요.

저도 미모로 장학금을 주는 '미녀 장학금' 뭐 이런 거 안 될까요?

[조윤경]
장학금 정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줄 최종문 팀장님,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안녕하세요. 경기대학교 장학지원팀장 최종문입니다.]

[조윤경]
팀장님. 영상을 보니까요 성적 장학금 말고도 다양한 장학금이 있던데 경기대엔 어떤 장학금이 있나요?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우리 대학의 경우, 급격한 가정 상황 변화에 따른 사정관장학금, 단과대학에서 추천하는 KGU 추천 장학금, 그 다음에 가족이 함께 다니는 가족 장학금,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취득으로 받을 수 있는 미래JOB끼 장학금 등이 있고요, 봉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사회봉사 장학금이 있습니다.]

[김성원]
와, 정말 다양하네요. 그러면 정말 성적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나요? 최소한의 자격이 따로 필요한 지 궁금합니다.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예, 대부분의 경우, 최소 성적 기준을 적용합니다만, 외국어 능력이나 자격증 취득, 취업 프로그램 참여, 각종 대회 수상 내역 및 근로 장학금 등은 성적 기준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조윤경]
이색 장학금이 생긴 후에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또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은 높아졌는지 궁금하거든요.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예, 장학금 제도가 다양해졌다고 해서 장학금 지급률이 상승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장학금 종류가 확대됨에 따라 수혜학생의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이고, 우리 대학의 경우 국가 장학금을 포함한 장학금 지급률은 2014년도 기준, 등록금의 약 45% 정도로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윤경]
45%면 거의 반 가까운 거 아니에요. 그렇죠?

[김성원]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장학금 말고 교외 장학금으로는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네, 각 장학재단, 종친회, 그 다음에 향우회, 동문 및 교내단체, 개인 기업체, 학과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는 발전기금 등이 이에 해당하고요.]

[조윤경]
종친회 장학금 같은 경우에는 같은 종친이면 주는 장학금인가요?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그렇죠. 그거는 이제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종친회 장학금이 되겠습니다.]

[조윤경]
향우회 장학금 그런 것도 비슷한 의미인가요?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같은 출신 지역인 학생들한테 장학금을 지급하는 거죠.]

[조윤경]
사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장학금을 잘 받는 비결이 좀 궁금할 것 같아요. 비결 좀 말씀해주시죠.

[최종문 / 경기대 장학지원팀장 : 학생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자주 공지를 확인하다 보면, 보다 많은 정보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장학금도 정보를 아는 만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들 하는데요. 이젠 장학금도 성적순이 아닌 시대가 왔습니다.

[조윤경]
그렇습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 그리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는 이색 장학금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서 좋은 얘기 들려준 최종문 팀장님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