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핫이슈] 취업시장의 틈새! 이색학과

[캠퍼스 핫이슈] 취업시장의 틈새! 이색학과

2016.04.30.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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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상쾌해지는 바닷가.

오늘 캠퍼스가 아닌 정동진을 찾은 이유가 뭘까요?

해변으로 말을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변에서 승마라니 괜찮은 거예요?

[김시욱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교수 : 말이 밖에서 마방 안에 있다가 밖에 나오면 기차소리, 파도소리, 경적소리, 처음 보는 사람 전부 무섭단 말이야.]

어디를 가도 무섭지 않다는 믿음을 말한테 줘야 한단 말이야.

- 강릉영동대학교 승마산업학과요.

- 교수님이시고? - 네

[최소월 / 관광객 : 마방에 있을 때와 나와서는 얘네들도 하나씩 다 가르쳐줘야 되는구나. 그런 걸 들으면서 '그래, 나도 말 한 번 타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해설]
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대학생들이라는 거죠? 겁 많기로 유명한 말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학생들! 무섭진 않나요?

- 좋아요. 아주 재미있어요.

- 처음 타 보는 거죠? - 해변승마는 처음이에요.

[해설]
겁이 많은 말들도 교육을 통해 해변이나 산을 달릴 수 있게 되는데.

이런 교육을 통해 일반인들도 말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겠죠?

[김동출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장 : 정부에서 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들을 펴나가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거기 필요한 인력들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승마산업학과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승마를 귀족스포츠로 이렇게 보통 생각하시잖아요. 저희 승마산업학과는 어쨌든 승마문화를 대중화시키는데 초점을 둬서 학생들에게도 마인드도 이제 문화를 대중화시키는 쪽으로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말을 탈 수 있고 늘 가까이서 말을 접할 수 있는 그런 문화 또는 분위기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설]
해변승마가 끝나고 바닷모래를 깨끗이 씻겨주는 학생들.

말들도 익숙한 듯 얌전한 모습인데.

- 민감한 애야, 주막. 주막, 민감해.

[해설]
세심한 관심 속에 말들의 목욕이 끝나면 말들의 식사시간이 시작되는데요.

씻겨주고 먹여주고 마분까지 치워주다니 말들 정말 호강하네요.

[김준혁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 위험할 수도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이잖아요? 말과 같이, 한다는 게. 그래서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김지원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 경마 기수를 원래 목표로 여기 온 거라서.]

[이상효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 자격증을 딴 다음에 말 조련을 목적으로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오세창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 승마장도 차려서 하고 싶고요. 나이는 많지만 기회가 되면 경마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고요.]

[해설]
급변하는 취업시장.

그 트렌드에 맞춰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되는 이색학과들이 많이 개설되고 있는데요.

특히 IT산업의 발달로 IT관련학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스마트 자동차 등의 등장으로 IT 관련학과와 자동차학과가 접목된 스마트자동차과가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어떤 학과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해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장비와 부품들.

실제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 진단 스캐너를 둘러싸고 고군분투 중인 학생들.

교수님께 배우는 것 외에도 학생들끼리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고 가르쳐주는 시스템이 스마트자동차과의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박재열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 : 자동차가 점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그 다음에 지능형 자동차로 변함에 따라서 자동차를 신규 개발할 때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지식, 그러니까 전자제어 지식 이런 것들을 다 포괄해서 알고 설계를 해야 되고요. 그 지식을 다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을 길러내야 됩니다.]

[이유빈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 실제 이런 판금, 플라스틱 사출 성형으로 만든다든가 금형도 만들고 있습니다.]

[정재훈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 자기만의 개성적인 것을 원하잖아요? 튜닝을 해서 차를 예쁘게 꾸미는 큰 사업을 할 겁니다.]

[해설]
성적에 맞춰 원치 않는 학과를 가기보다 적성과 특기를 고려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한 전문대학 이색학과 학생들.

소박하지만 당찬 여러분의 꿈을 캠퍼스24가 응원합니다.

- 강릉영동대 승마산업학과 파이팅! - 파이팅!

[김성원]
와, 승마산업학과, 스마트자동차과.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기는 것 같아요.

[조윤경]
그러게요.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스튜디오에 박재열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재열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 : 안녕하세요. 저는 두원공과대학교 스마트자동차과를 책임지고 있는 박재열 교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조윤경]
네, 영상에서 보긴 했지만 스마트자동차과! 학과이름이 좀 생소한데요.

어떤 학과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박재열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 : 현 자동차의 기본 구성과 원리를 교육하고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지능형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모터, 인버터, 배터리, 그 다음에 전자 제어 등을 가르쳐서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 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김성원]
저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자동차학과랑 스마트자동차과는 어떻게 다른지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박재열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 : 자동차학과하고 스마트자동차과의 차이점은 자동차 산업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친환경 자동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요, 그 다음에 자동차 운행시에 안전문제, 그 다음에 운전 편의성 문제, 그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전자 제어 기술들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특별히 가르칠 수 있는 학과가 필요해서 스마트자동차과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윤경]
그렇군요. 없던 것이 생기고 기존의 물건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학과 이름이 바뀌는 경우도 많은데요, 스마트자동차과처럼 새로 생긴 학과가 또 어떤 게 있는지 좀 얘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박재열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 : 우리 과와 형제 같은 과들이 있는데요. IoT를 다루고 있는 스마트IT과 그 다음에 스마트폰 앱 있지 않습니까? 앱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스마트소트프웨어과. 그 다음에 산업별 융합에 따라서 건축과 인테리어가 더해진 건축인테리어학과, 브랜드에 디자인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브랜드디자인과. 그 다음에 보험과 자동차가 결합된 자동차손해보상과 등이 있는데 산업이 점점 변함에 따라서 그 추세에 맞춰서 학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조윤경]
그렇군요. 그렇다면 교수님.

예비대학생들과 1학년 학부생들을 위해서 어떤 전공이 각광을 받을지 추천 부탁드릴게요.

[박재열 / 두원공과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 : 참 당연한 얘기지만 학과 선택 시에는 두 가지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적성과 흥미고요. 둘째는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즉 전망입니다. 공학계열로 한정시켜서 말씀을 드리면 기존 산업에서 IT 기술, 즉,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돼 창출된 분야가 참 많습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IoT, 그 다음에 지능형 자동차. 이와 같은 분야가 굉장히 나중에 각광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성원]
네, 교수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요 새로운 이름의 학과가 생기는 것이 참 많은 의미를 가진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조윤경]
그렇습니다. 대학교의 학과 변천사를 보면 우리 사회의 변화까지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서 좋은 이야기 들려주신 박재열 교수님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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