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24] 대학가 나홀로족

[캠퍼스24] 대학가 나홀로족

2016.03.19.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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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캠퍼스 24'에서는 혼자 밥 먹고, 혼자 공부하고! 대학가 나홀로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이어서 창의적 소방 인을 육성하는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를 소개합니다.

[조윤경 : 이 시대 대학문화의 트렌드를 만듭니다.]

[김성원 : 젊음과 열정을 응원하는 '캠퍼스24'! 열정 MC! 김성원입니다.]

[조윤경 : 안녕하세요. 조윤경입니다. 성원 씨 잘 지냈어요?]

[김성원 : 굿 애프터 눈!]

[조윤경 : 오, 너무 좋죠. 요즘 날씨도 좋고 행복해요.]

[김성원 : 그렇죠. 너무 좋아요. 일단 저는 윤경 씨랑 같이 늘 '캠퍼스24'를 하게 돼서 늘 행복해요.]

[조윤경 : 네,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김성원 : 감사합니다.]

[조윤경 : 대학생활의 꽃!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동아리 활동인데요. 성원 씨는 그럼 대학 다닐 때 개그 동아리를 하신 건가요?]

[김성원 : 개그 동아리를 해본 적이 없고요. 그게 참 후회가 됩니다. 했으면 아마 지금 조금 더 잘 나가는 개그맨이 되지 않았을까.]

[조윤경 : 그러게요.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김성원 : 하하하. 윤경 씨는 대학교 때 동아리 하셨나요?]

[조윤경 : 아 저는 단편 영화 제작 동아리를 했는데요. 같이 만들고, 또 영화제에 출품하고 진짜 재밌었어요. 아, 돌아가고 싶다.]

[김성원 : 저도요.]

[조윤경 : 그런데 요즘 대학가엔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색 동아리들이 많다고 합니다.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든 치킨 동아리, 학교에서 농사를 짓는 텃밭 동아리, 그리고 막걸리를 연구하는 막걸리 동아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성원 : 정말 하나같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만 이렇게 다 있네요. 치킨에 막걸리. 그리고 윤경 씨.]

[조윤경 : 정말 즐거울 것 같죠? 그런데 요즘엔 동아리 모임과 같은 학교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 '캠퍼스 핫이슈'에서는 나홀로족을 자처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만나봤습니다. 지금 함께 보시죠.]

각자의 꿈을 안고 새 학기를 시작한 3월의 학생들!

설렘 가득한 캠퍼스를 청춘의 추억으로 채워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엄태건 /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 조정부 동아리 신입 회원모집을 하고 있어요. 약간 남성성을 자극하는 게 있어서 운동 조금 하셨다 하시는 분들이 와서 도전을 많이 하시거든요.]

비슷한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하는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안녕하세요. '맥스'입니다. 오늘 오디션 많이 보러 와주세요!]

[김채랑 / 숙명여대 교육학부 : 지금 동아리 '맥스' 홍보하고 있어요. 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물어보기도 하고, 외국인도 와서 물어본 적 있어요.]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동원되기도 하는데요.

[변수연 /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 진짜 스킨 스쿠버를 해요? 이렇게 물어보신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진짜 직접 한다. 그래서 그거를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수조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책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 그게 바로 동아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의 동아리 수도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 수도 해마다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정동혁 /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 신입생들보다는 기존 학생들이 조금 더 많고요. 신입생들은 조금 지원이 적어지는 추세에요.]

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서로 어울려 활동하기보다 혼자 대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현실은 학생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단 스스로 혼자 있는 것을 택한 학생들! 이런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동수항 / 숙명여대 테슬(TESL)전공 : 네 많아요. 되게 많아요. 나쁘진 않아요. 강의 혼자 듣는 건, 어차피 거의 개인플레이니까. 근데 밥 먹을 때 저는 혼자 밥 먹어야 하면 거의 안 먹는 편이라.]

[이영선 / 숙명여대 가족자원경영학과 : 이제는 그런 게 되게 익숙해지고, 평범해지고 그런 거 같아서 하나의 대학생활 문화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승주 / 연세대 : 스펙 관리도 많이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없어서. 아무래도 이렇게 뭉쳐서 다니다 보면 시간도 많이 더 들게 되고. 혼자서 뭔가를 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돈도 더 절약할 수 있으니까.]

[유의준 / 연세대 : 혼자 먹는 게 편하기도 하고, 예전 같지가 않잖아요. 혼자 개인 위주로 가고.]

혼자 일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덴 이유가 있습니다.

[윤인진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에코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에 있어서 혼자 생활하는 생활 문화가 이렇게 활성화된 것이 우선 이들이 개인주의적인 생활 양식이 더욱 더 일반적인 것이고. 두 번째로는 취업이라든지 스펙, 경쟁 이런 것들로 인해서 남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 이런 것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죠.]

인터넷에 '외롭다'를 언급한 비율이 4년 새, 10배가량 높아진 상황. 이 때문인지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혼밥',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 혼자 공연을 보는 '혼공,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것은 '혼곡'이라고 하는데요. '혼곡족'들을 위한 시설도 등장했습니다.

[김령호 / 대학생 : 노래방처럼 비싸지도 않고, 공부하다 스트레스받아서 스트레스 풀려고 여기에 오고 있습니다.]

[박진실 / 코인노래방 사장 : 혼자 노래하러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혼자서 부르고 싶은 노래, 누구 눈치 안 보고 실컷 부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혼자서도 잘할 수 있지만, 함께이기에 좋은 점은 없는 걸까요?

[손동현 /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 처음 신입생 들어왔을 때는 발표를 할 때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매우 소극적이었는데, 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성격이 되게 적극적이 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사랑하게 됐어요.]

[이명준 / 연세대 기계공학과 : 과에서 접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동아리도 그런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여러 학생이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

[이도연 / 숙명여대 방송국장 : 저는 학점보다는 방송국에 더 치중하고 있는 사람인데, 20대에 첫 도전을 방송국에서 하면서 더 얻은 게 많다고 생각을 해요.]

[윤인진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개인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는 혼자 노력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대학생활에서 어떤 동아리에도 같이 참여하고, 또는 학교에 사회 봉사단 같은 곳에 참여해서 사람들과 서로 합리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원만한 대인관계 기술을 쌓고, 공통 과제를 협력을 통해서 해결하는 이러한 기회를 많이 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스스로 혼자가 되거나 함께 어울리기로 했다면, 한 번뿐인 젊은 날을 보내기 위한 후회 없는 선택이길 바랍니다.

[조윤경 : 네, 요즘 나 홀로 가구가 늘어난다.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기사들은 종종 접했는데요. 대학가도 예외가 아니었네요.]

[김성원 : 네, 그렇죠. 저도 대학교 다닐 때 외국에서 와서 그런지 혼자 밥을 즐겨 먹곤 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 잘 생겼나?"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 지나가니까.]

[하하하.]

[아니더라고요.]

[잘 생겨서 쳐다본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죠. 하하하.]

[김성원 : 하지만 이제 나홀로 족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조윤경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스튜디오에 전문가 한 분을 초대했습니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임희수 연구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원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조윤경 : 네, 우선 20대 연구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연구원 : 네, 저희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요, 국내 최초로 20대와 대학생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고요. 20대를 타겟으로 한 리서치와 컨설팅 그리고 트렌드 분석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조윤경 : 네, 그렇군요.]

[김성원 : 네, 앞서 VCR에서 봤듯이 요즘 대학생 중에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공부도 하고,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없었는데, 볼 수 없었던 현상이 지금 막 늘어난 이유가 따로 있나요?]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원 : 네, 요즘 대학생들은 사실 취업 준비다, 아르바이트다 해서 정말 많이 바쁩니다. 그래서 이런 경쟁 사회 속에서 바쁘게 살다 보니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소모되는 시간적이나 감정적인 비용이 부담스럽고 피곤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혼자서 오롯이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하는 친구들이 많고요. 그렇다고 인간관계를 하지 않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만나서 같이 몇 번 밥을 먹느냐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적이었다면, 디지털 네이티브인 우리 20대 친구들은 엄지손가락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많이 이용하느냐.]

[조윤경 : 그렇군요. 사실 예전에는 혼자 밥 먹는 일이 부끄럽기도 해서 같이 밥 먹을 사람 없으면 굶는 학생들도 있었거든요.]

[김성원 : 그렇죠.]

[조윤경 : 어떨 땐 사실 화장실까지도 팔짱 끼고 같이 다녔는데, 요즘은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한 시선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원 : 요즘 나홀로족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혼자임을 즐긴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한 빅데이터 분석 업체에서 이러한 나홀로족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온라인에 올라온 글들을 분석을 해봤다고 해요. 그랬더니 2013년도에는 '혼밥'이나 '혼술'과 연관된 단어가 '배고프다', '무섭다', '싫다'로 부정적인 것들이 많이 쓰였다면, 2015년에는 가장 많이 쓰인 단어가 '즐기다'였다고 합니다.]

[조윤경 : 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게 된 거죠?]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네, 맞습니다.]

[조윤경 : 네. 혼자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혼자서 못하는 일들도 많잖아요. 그렇죠?]

[김성원 : 그렇죠. 예를 들어서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는다든가 혼자 놀이동산에 가는 건 못하잖아요.]

[아, 외롭죠.]

[외롭죠.]

[네, 옆구리가 시리네요.]

[눈치 보이고.]

[조윤경 : 그런데 따로 또 같이, 혼자인 것을 즐기면서도 같이할 때 같이 하는 그런 모임도 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원 : 네, 맞습니다. 서울대학교의 한 학생이 이제 교내에서 혼자 밥 먹는 친구들을 위한 밥 약속을 잡아주는 애플리케이션을 하나 개발했다고 해요. '두리두밥'이라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장소와 시간만 입력하면, 혼자서 밥 먹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밥을 먹고 각자 헤어져서 강의를 듣는 그런 행동들을 할 수 있고요. 또 최근 대학가에 많이 선보이고 있는 '셰어하우스'가 있는데,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라든지 고시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필요에 따라서 공유를 해가면서 그렇게 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윤경 : 연구원님 덕분에 몰랐던 많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럼 연구원님. 마지막으로 나홀로족 대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 같은 게 있을까요?]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원 : 네, 요즘 대학생들이 관계유지에 드는 그런 심리적이나 경제적 비용의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나홀로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들을 좀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이 '혼자'라는 단어가 나타내는 의미가 더는 외로움이나 소외가 아니라, 자유로움이나 개인의 독립적인 것들을 나타내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우리 이 대학생들이 캠퍼스 안에서 혼자의 여유로움과 자유를 만끽하는 한편,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즐거움도 누리는 그런 대학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윤경 : 네, 오늘 스튜디오에 나와서 좋은 말씀 해주신 임희수 연구원. 감사합니다.]

[임희수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연구원 : 네, 고맙습니다.]

[김성원 : 감사합니다.]

[조윤경 : 자, 이번에는 전국에 있는 주요대학교를 찾아가는 '캠퍼스 줌인' 코넙니다. 이번 주엔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에 다녀와 봤는데요. 지금 함께 보시죠.]

공들인 70년의 역사가 살아있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의 미래에 창조적 가치를 꽃피울 학교!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창의적 실천인 발굴.

국내 최고의 인문 융합 생명존중 대학교!

21세기 문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중심대학교 원광대학교를 만나봅니다.

지난 8일. 원광대학교는 신입생들과 함께 힘찬 새 학기를 맞이했는데요. 특히, 동아리 모집 일에는 학생들의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종 동아리의 열띤 홍보 경쟁 속에 저의 시선을 빼앗아간 동아리가 있었는데요.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노래하는 크루입니다.]

[노래하는 크루? 합쳐서 '노크'.]

[저희 공연도 하거든요. 원래 음악동아리가 많아요.]

[이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이 뭐예요?]

[트레이너가 있다는 것. 트레이닝(훈련)을 하는 동아리는 우리 동아리밖에 없어요.]

생기 넘치는 캠퍼스 풍경에 어느덧 추웠던 겨울은 잊히고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지원해주고 인재를 키워가는 원광대학교는 1946년 재단법인 원불교에서 '유일학림'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5년 후, 1951년.

'원광 초급대학'으로 개편하였고, 1953년 '원광대학교'로 승격하였으며, 1965년 학교법인 '원광학원'을 설립하였고, 1971년 종합대학으로 개편된 역사가 깊은 학교인데요.

[김도종 / 원광대 총장 : 원불교의 교육이념에 맞춰서 설립된 학교로서 국내에서 거의 모든 학과 전공영역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대학입니다. 또 원광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인문학적 전통이 굉장히 강한 대학입니다. 원불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대학이기 때문에, 특히 종교, 철학과 관련된 인문학적 전통이 깊은 학교로서 우리나라 문단에서 가장 많은 문인을 배출한 대학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의·치학 계통의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학 중 하나입니다.]

국가와 인류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을 연구하고, 도의를 실천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원광대학교!

그 학교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학과를 소개합니다.

[조윤경 :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성과 지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 바로, 소방행정학과입니다.]

필기는 물론, 체력 단련도 교과 과목에 넣어 대학을 즐기면서도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이러한 교육시스템 덕분에 전국 65개 소방학과 중 최대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허지영 / 소방행정학과 3학년 : 높은 곳에 올라가니까 많이 무섭기도 했는데, 한 번 해봐서 다음에 현장에 나가게 된다면 이번 경험이 많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이신학 / 소방행정학과 3학년 : 저희 학생들은 현재 9급 공무원 또는 간부. 그리고 시설, 기타 관련 시설 업체에서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봉사하고, 창의적인 공무원 배출하고,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인 배양의 목적을 가진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김도종 / 원광대 총장 : 대학이라고 하는 자체가 소위 문화를 바꿔가고 사회를 바꿔 나가는 중심지 아니겠습니까? 원광대학교는 적어도 21세기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그걸 생각해서 그 변화의 선도에 서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21세기 문화 인재를 키우는 인문 융합 생명존중 대학! 아시아의 중심대학교 원광대학교의 꽃 피울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조윤경 : 네. 21세기 문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중심대학, 원광대학교의 소방행정학과를 만나봤는데요. 스튜디오에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양기근 교수님이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안녕하세요.]

[김성원 : 안녕하십니까.]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양기근 교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조윤경 : 제가 실습 현장에 직접 다녀왔잖아요. 아까 VCR에서 사다리차 보셨죠? 진짜 높이 올라갑니다. 제가 직접 갔다 왔는데 정말 아슬아슬했어요. 그런데 화재진압과 관련된 교육 말고도 배울 게 정말 많다고 하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우게 되는지 설명 간략하게 부탁할게요.]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말씀하신 대로 화재만 진압하는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요. 최근에는 119 구조 구급, 그다음에 다양한 생활 민원 처리, 화재 조사, 소방 특별 조사. 그다음에 위험물에 대한 인허가 업무, 근래에 강조되고 있는 소방 안전 교육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우리 주위에서 빈발하고 있는 국가 재난 안전 관리 업무까지 하고 있습니다.]

[조윤경 : 네, 정말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시네요.]

[김성원 : 그렇죠.]

[조윤경 : 사실 지난해 말에 한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 1위가 바로 '소방관'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국민에게 신뢰받는 직업을 잘해내려면 교육 목표도 남다를 것 같아요. 어떤가요. 교수님?]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소방관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 1위로 나와 있죠. 또 미국의 '셀러리 닷컴'이라는 조사 기관에 의하게 되면, 소방관은 그 많은 직업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직업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왜 매력적인 직업인지 궁금하시죠?]

[네.]

[저 진짜 궁금해요.]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소방관은 희생 봉사 정신과 또 우리가 좋아하는 매끈한 몸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성원 : 그럼 저는 안 되겠네요.]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오,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는 신뢰받을 수 있으면서 매력적인 소방관을 양성하기 위해서 첫째로 전인적 인성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고요. 두 번째는 봉사하는 창의적인 소방관. 그다음 세 번째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합니다.]

[김성원 : 그런데 교수님. 소방행정학과가 다른 대학교에도 있다고 들었어요. 혹시 원광대만의 차별화된 전략, 어떤 게 있을까요?]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저희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단순히 학생 한 명으로 보지 않고요. 부모 입장에서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 대학이 위치하는 익산 소방서, 그다음에 전북 소방체험관, 소방 관련 산업체에서 이론뿐만이 아니라 실습을 겸비하는 교육을 하고 있고요.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에 선배와 후배와의 멘토·멘티, 그다음에 전공 지도 교수님들의 심층 상담 등을 통하여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보겠습니다.]

[김성원 : 맞아요. 이 멘토·멘티 시스템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조윤경 : 그러게요.]

[김성원 : 그럼 교수님. 이 학과 학생들은 졸업하고 다들 소방관이 되는 건가요?]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저희 학과에 들어온 학생들은 대학 들어올 때부터 소방관이 꿈인 학생들이 90% 이상이고요. 따라서 졸업할 때쯤이면, 50% 정도가 소방관이 됩니다. 그 이유는 소방관 시험에서 공채 시험도 많이 보긴 하지만 저희 학과와 같이 소방관련학과를 나오게 되면, 그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채용 시험이 있습니다. 또한, 군대를 의무소방대원으로 갔다 오게 되면, 또 의무소방대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채용 시험이 있죠. 그 외에도 저희는 소방 설비, 소방 시설, 위험물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서 소방산업체로도 최근에는 취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윤경 : 오, 그렇군요. 자,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취업률이 어떻게 되나요?]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는 2004년 첫 신입생을 받은 신생학과입니다. 그래서 역사가 짧은 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연소 소방간부후보생 합격, 그다음에 2011년 이후로 의무소방관 전국 최대합격, 2016년 3월 현재, 45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고요. 그 450여 명 중에서 213명이 소방공무원에 합격함으로 인해서 47%의 순수 소방공무원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물론 산업체 취업률까지 합치면 70%가 넘고요.]

[조윤경 : 와, 멋집니다.]

[김성원 : 진짜. 앞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뛸 학생들을 생각해보니까, 스스로 제가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조윤경 : 그렇습니다.]

[김성원 : 감사합니다.]

[조윤경 : 자, 오늘 자리 빛내주신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과 양기근 교수님 고맙습니다.]

[양기근 /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네, 감사합니다.]

[김성원 : 감사합니다.]

[조윤경 : 자, 이번에는 우리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대학생 UCC를 소개해드립니다. 함께 보시죠.]

[여러분의 식탁,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한 번 자세히 볼까요?]

종이 상자에 아이디어만 더했을 뿐인데, 식탁이 됐다가, 마트가 됐다가, 테두리를 둘렀더니 TV 화면이 되기도 하고, 그래프로도 변신하는 신기한 이 UCC 영상!

마치 트랜스포머가 된 것처럼 변신하는 종이상자.

이 멋진 종이상자를 만드는데 꼬박 1주일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광고제에서 경쟁 UCC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성현 /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 시청자분들께 재미와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서 박스의 정육면체와 소품을 이용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의 유쾌, 상쾌, 통쾌한 발상이 빛나는 재미난 UCC 작품이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사랑은 언제나 우연히 찾아온다.]

우연한 만남. 그리고 눈빛 교환. 이렇게 사랑에 빠진 두 남녀! 연애 그래프를 그려나가기 시작하는데요. 연애 초반, 사랑의 감정에 타오르는 남자!

[오빠, 라면 먹고 갈래?]

하지만 연애 중반이 되면 상황 역전!

[처음 사귈 때는 몰랐는데, 원빈 닮았어. 아니야. 더 잘 생긴 것 같아.]

점점 변해가는 남녀의 연애 감정을 그래프로 표현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이럴 거면 헤어져!]

이 작품은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은원 /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 처음에는 청춘들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서 저희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근데 사랑이라는 주제 자체가 추상적이다 보니까, 그래프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표현하자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연애 그래프! 사랑이라는 접점에서 꼭 만나길 바랍니다.

[조윤경 : 이번엔 전국 캠퍼스에서 있었던 각종 행사와 뉴스를 전해드리는 대학가 소식입니다.]

고려대 교수 장학재단 '석림회'가 지난 10일, 고려대 인촌 기념관에서 2016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수여식에는 학생 46명에게 모두 1억 2천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석림회는 지난 1970년 고려대 교수들이 설립한 장학회로 현재 940명의 교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려대 안에서 가장 큰 장학재단입니다.

중부대학교가 국내 최고의 전·현직 CEO로 구성된 특강을 진행합니다.

중부대학교는 교육계와 경제계, 문화계 등 각 분야 CEO들의 성공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삶의 지혜와 의지, 그리고 배움의 길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승용 / 중부대 총장 : 우리 CEO들 또 우리의 정신적, 교육적, 경제적 리더 역할을 했던 이분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듣는다는 것, 이것은 바로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시간과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가 학교 인근의 상업 골목을 학생들의 창업 거리로 새롭게 꾸밉니다.

이화여대는 11일 오전, 정문 옆 골목에서 학생과 지역 상인, 학교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창업을 지원하고, 학교 주변 상권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취지로 학교가 인근 점포를 직접 임대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합니다.

기독교 예배 수업인 채플에 스님이 강사로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성공회대학교는 이번 신학기부터 매주 목요일 교내 성당에서 법현 스님을 강사로 채플 수업을 진행합니다.

대학 측은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배려하고 종교 간 대화를 실천하기 위해 수업을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끼리 중고 교재를 거래할 수 있는 나눔 장터가 열렸습니다.

성균관대 경영대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지난 7일부터 5일 동안 중고 교재 나눔 장터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거래된 교재는 모두 150여 권으로 시중 가격보다 최대 70% 싸게 판매됐습니다.

학생회 측은 학생들의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학가 소식이었습니다.

[김성원 :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황사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조윤경 : 네, 그렇습니다. 황사가 부는 날은요, 물이나 차,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고요. 또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외출 후엔 손발부터 깨끗이 씻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성원 : 네, 저희는 다음 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조윤경 : 이 시대 대학 문화의 트렌드를 만듭니다. 캠퍼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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