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족암 길

상족암 길

2011.05.0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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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 길은 하일면 용암포에서 시작되는 상족암 길 일부분은 비포장도로로 원시림과 같은 숲 속을 거니는 기분이 들어 여름에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1983년 11월 1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있고 면적은 5,106㎢에 이른다.

파도에 깎인 해안지형이 육지 쪽으로 들어가면서 해식애가 형성되었으며, 그 앞에 평탄하게 있는 파식대에는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해식애 암벽은 시루떡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水成岩)인데, 밥상 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상족(床足)이라고도 하고 여러 개의 다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쌍 족(雙足)이라고도 부른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과 상족암,촛대바위, 병풍바위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어우러져 절경을 더하고 있다.

공룡발자국을 따라 걷는 상족암 군립공원 부근 해안은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섬이 수반과 같아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정말 낭만적이다.

상족암 군립공원 내에 있는 고성 공룡박물관은 고성의 대표적인 공룡 이구아노돈의 몸체를 형상화하여 건립된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으로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공룡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광장에는 세계최대 높이(24m)의 공룡 탑과 전망대 등이 있어 국제수준의 관광명소로 부각하고 있다.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을 거쳐 하이면 신덕사거리까지 거닐면 된다.

찾아가는 길 : 고성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사천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상리면 부포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후 삼산면 중촌삼거리에서 국도 77호선을 따라 하일, 하이면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하이면 월흥 사거리에서 좌회전 → 삼천포에서 국도 77호선을 따라 고성방면으로 오다가 하이면사무소를 지나 하이면 정곡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된다.

김태운 [t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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