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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여개 학교서 집단 식중독..."급식 케이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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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6 18:29
앵커

전국 20여 개 학교에서 학생 천여 명이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풀무원 계열사가 학교에 납품한 케이크를 식중독 원인으로 보고 해당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현재 집단 식중독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어느 곳이고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부산과 경북, 대구, 전북, 경기, 경남, 울산 등 7개 지역 20여 개 학교에서 학생 천여 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보고됐습니다.

모두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 푸드머스에서 급식을 납품받은 학교들인데 이 업체가 음식을 공급하는 학교가 많아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학생들은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이크'를 먹고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부산에선 그제부터 서구, 영도구, 해운대구, 금정구 중·고등학교 7곳에서 663명의 의심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북에선 어제부터 익산, 전주, 완주, 장수 등 4개 지역 초·중학교에서 112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 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다른 21개 학교에 학생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남은 어제와 오늘 창원, 진주, 통영 지역 4개 고등학교에서 55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해 9명은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북에선 4개 학교 학생 124명이, 대구에선 초등학교, 중학교, 유치원생 132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중학교에서도 학생 30여 명이 지난 3일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문제의 케이크를 납품받은 경기도 소재 학교는 모두 12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9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남구의 한 중학교도 문제의 케이크를 급식했지만,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풀무원 푸드머스가 최근 케이크를 공급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50여 곳에 달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보건당국이 문제 제품의 판매와 유통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이 풀무원 푸드머스가 급식으로 공급한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이크'를 먹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식품 제조 가공 업체인 더블유원 에프엔비에서 구매해 납품한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잠정 유통 판매 금지 조치했고, 유통 추적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조 업체에 직원을 파견해 밀봉된 일반 박스와 아이스 박스 등 상자 10개 정도를 수거했습니다.

이 제품은 영하 18℃ 이하에서 유통되며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제품으로 풀무원은 문제의 케이크를 모두 회수하고 유통과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풀무원 측은 자체 연구소에서 케이크 원료로 들어가는 우유 등 유제품과 재료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식자재나 유통 과정 등의 문제로 식중독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며, 식약처 등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 인체 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이후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질 경우, 회수·폐기 조치도 신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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