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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선풍기 전자파 주의...25cm 떨어뜨려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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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0 18:39
앵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여름 휴대용 손 선풍기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환경단체가 측정해보니 손 선풍기에서 꽤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한 건지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환경단체가 시판 중인 손 선풍기 13개 제품의 전자파를 측정해봤습니다.

날개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한 종류를 제외하고, 12개 제품은 측정기를 가까이 댈수록 전자파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중국산에선 최대 170μT, 국산에선 160μT가 측정됐습니다.

일상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 백혈병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전자파 수치인 0.4μT를 훌쩍 뛰어 넘었고, 정부의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인 83.3μT도 초과했습니다.

[박동욱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 : 소아 백혈병은 0.3~0.4μT 이상 노출되는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보통의 사용에서 노출될 수 있습니다.]

12개 제품 평균치를 살펴보니 측정기를 바람이 나오는 표면에 댄 경우 64.8μT, 5cm 정도 거리를 둔 경우 3.8μT로 15cm 이상 떨어뜨려야 0.4μT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시민 단체 실험 결과, 손잡이에서도 전자파가 나오는 만큼 지금 보시는 것처럼 손잡이를 이용하지 않고 25cm 정도 거리를 두고 바람을 쐬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13개 중 12개 제품들이 버젓이 KC 인증과 전파 인증을 받았다는 점.

[이성진 /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국장 : 정부는 여기에 맞는 유해성에 대해서 다시 검토를 해보고 전자파 인증의 개념이 과연 인체에 유해한가 유해하지 않은가 개념을 거기에 넣을 건지, 아니면 유해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건지… (이런 고민을 해봤으면 합니다.)]

시민 단체는 예방 차원에서 전자파에 취약한 어린이나 임신부는 손 선풍기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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