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8호 태풍 '마리아' 북상...한반도 영향은 유동적

[날씨] 8호 태풍 '마리아' 북상...한반도 영향은 유동적

2018.07.05.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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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호 태풍 '쁘라삐룬'보다 강력한 8호 태풍 '마리아'가 북상 중입니다.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한반도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괌 북서쪽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는 8호 태풍 '마리아'입니다.

소형급 약한 태풍이지만, 앞으로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7호 태풍 '쁘라삐룬'보다 강력한 위력입니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다음 주 중반, 일본 오키나와까지 북상한 뒤 진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 부근까지 올라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남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여름철 태풍은 주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구조를 갖춰가는 과정에 놓여 있어서 제8호 태풍 진로도 아직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태풍 북상에 앞서 장마전선에 의한 집중호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태풍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며 폭우 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전선이) 8일 다시 북상해 제주도에 비가 시작된 후 9일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무더위 속에 산발적인 소나기만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기간을 이용해 지난 태풍과 호우 피해를 복구하고 취약 시설을 보강하는 등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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