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공동합의문 발표

"14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공동합의문 발표

2018.06.01.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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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18일엔 남측 평화의 집에서 체육회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회담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남북 양측은 조금 전인 오후 5시 25분쯤 종결회의를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오전 10시 회담을 시작한 지 7시간 반 만인데요.

먼저 남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5월 안에 개최하기로 했던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14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입니다.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18일에는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체육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년 아시안게임 공동출전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8.15 남북 이산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은 22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이와 함께 가까운 시일 안에 개성 공단 안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오래 동안 사용되지 않은 시설 개보수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가오는 6.15 선언 18주년 행사는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북측은 6.15 행사를 남측 지역에서 열자고 제안한 만큼 서울 개최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밖에 10.4선언에서 합의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산림 협력을 위한 실무 회담도 차후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고위급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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