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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인터뷰] 정현 "다시 코트에서 죽어라 뛰겠다"
    [현장인터뷰] 정현 "다시 코트에서 죽어라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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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32강에 오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정현 선수를 '현장인터뷰'에서 만났습니다.


    Q. 국내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합니다.
    A. 윔블던 대회 취소하고 들어와서 발목 치료하면서 운동하면서 몸 치료하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수술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회 나가서 100% 제 컨디션으로 시합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Q. 기다리던 대회, 아쉽지 않은지?
    A. 잘 준비했는데 운이 안 좋아서 다쳐서 경기에 뛰지 못한 게 아쉽긴 해요.

    Q. (프랑스오픈에서) 이겼던 샘 퀘리가 (윔블던) 4강에 오른 걸 보고 저 정도는 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A. 그런 생각은 안 해봤고요. 스포츠가 그런 것이라는 생각밖에 안 했어요.

    Q. 앞으로의 목표는?
    A. 기자님들이 목표를 물어보시는데 저는 그냥 그 경기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년에도 US오픈을 못 뛰었으니까 다시 잘 준비해서 부딪혀 보려고요.

    Q. 세계랭킹 53위로 상승, 주변 시선이 달라졌는지?
    A. 전에는 챌린지에서 시합을 많이 하고 투어 랭킹을 쌓다 보니까 투어 선수들이랑 서먹서먹했는데 지금은 톱 플레이어들과 연습도 하고 시합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지내는 것 같아요.

    Q. 저 선수들이 나를 인정해준다고 느꼈어요?
    A. 인정까지는 모르지만 누군지는 알아봐 주는 것 같아서…

    Q. 테니스는 동양인들에게 힘든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A. 저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다른 스포츠에서 동양인이 그렇게 잘하는데 테니스라고 못할 것도 없고 니시코리 선수(일본)도 동양인이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전혀 핸디캡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Q.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잘 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A. 저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동호회 분들은 투어 선수들이나 동호회 선수들이나 멋있게 치면 다 잘 친다고 생각해서 저도 그런 생각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멋있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가 좋고…
    그 순간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요즘 그 생각을 하면서 코트에 들어가고 있어요.

    Q. 기술적인 부분은 없어요?
    A. 연습을 매일 해야죠. 죽어라…

    Q. 연습을 매일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A. 연습을 못하고 잘하길 바라면 그건 좀 도둑 아닌가요.

    Q. 10년 뒤의 정현 선수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10년 뒤에 폼 나게 살고 있으면 좋겠죠. 멋진 차 타고 그게 다인데…소박한데…집하고 차만 있으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아∼테니스 하면 저 정도 되는구나.

    Q. 차에 대한 관심이 많나 봐요.
    A. (차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어요.

    Q. 그렇다고 허세가 있는 스타일도 아닌데?
    A. 그래도 테니스 하면 이 정도 차를 탄다는 걸 말 한 마디보다 그런 걸로 보여주는 게 백 마디 말보다 더 와 닿지 않을까 생각해요.

    Q. 앞으로의 각오는?
    A. 다시 코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감사함을 토대로 투어 대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죽어라 뛰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