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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인터뷰] 김태술 "지금은 농구 인생 3쿼터"
    [현장인터뷰] 김태술 "지금은 농구 인생 3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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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한 천재 가드, 삼성썬더스 김태술

    Q. 올 시즌을 스스로 평가한다면?
    A. 지난 시즌에 비해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도 좋아졌지만 팀도 상위권에 있어 좋게 생각합니다.

    Q. 1라운드 MVP를 받은 소감은?
    A.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는 아예 생각도 안 했어요. 올해는 예전 플레이를 찾는 데 주력하고 팀이 필요한 부분에 도움이 되자고 생각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얼떨떨했어요.

    Q. (KCC 시절) '김태술은 끝났다'고 얘기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A. 정말 너무 못했어요. 경기가 끝나면 매일 농구를 그만둬야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쥐구멍이 있으면 찾아가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제가 생각해도 너무 못했어요. (당시에는) 인터뷰를 하고 싶지도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인터뷰해도 계속 악성 댓글이 달리니까… 그런데 저는 알고 있었어요. 농구장에서 농구를 잘하면 그런 댓글들은 무조건 바뀐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그렇게 영향을 받거나 크게 신경을 썼던 건 아니에요.

    Q. (과거 인터뷰에서) "아버지 힘내세요"라고 했는데 어떤 상황이었는지…

    A. 그때 인터뷰를 하기 일주일 전에 (암 투병 중인) 아버지 병원에 갔는데 침대에 누워 계신 분이 아버지가 아닌 거예요. '어디 가신 거야'했는데 아버지가 음식을 못 드셔서 못 알아본 거예요. 제가…'이제는 힘들겠다. 얼마 못 버티시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전까지는 아버지가 아프신 걸 외부에 알리지 않았어요. 그 인터뷰가 제가 생각하기엔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방송으로 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당시 인터뷰 / 2014년 1월 25일]
    항상 제가 옆에서 보살펴 드리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옆에 있다는 걸 꼭 알아주시고 힘내서 시즌 끝나고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A. 많이 아쉬워요. 항상 생각할 때마다…예전보다는 돈도 많이 벌어서 아버지에게 해드릴 게 많은데 그런 걸 못해 드리니까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요.

    Q. 농구 인생 중 몇 쿼터라고 생각하는지?
    A. 프로 생활 9년 차인데 그래프로 따지면 우여곡절이 있어요. 신인 때 잘됐다가 군대 가면서…그때도 사람들이 끝났다고 얘기했거든요. 다시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거잖아요. 쿼터로 치면 3쿼터 정도 되는데 4쿼터는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Q. 은퇴 후 지도자 계획도 있는지?
    A. 선수는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만 하면서 뛰면 되는데 지도자는 전체를 다 봐야 하고 이 선수가 저한테 하나를 물어봤을 때 10개의 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자신 없어요.

    Q. 그럼 10년 뒤에 김태술 선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A. 지도자하고 있겠죠. 아무래도 그쪽에 있지 않을까.

    Q. 응원해준 팬들에게
    A. 앞으로는 악성 댓글보다는 좋은 댓글이 많이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