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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리그] '공 시속 100km' 꿈의 스피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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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6-04 02:58
앵커

골프나 테니스를 처음 접할 경우, 프로 선수들에게 '레슨'을 받는 일이 많죠.

그런데 요즘은 사회인 야구팀이 급증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야구까지 레슨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녹색 그라운드 위의 주인공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초보 야구인들, 모이자 리그에서 만나봤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놓치고, 흘리고, 빠트리고, 연거푸 '만세'를 불러대지만 야구라면 죽고 못 사는 '사회인 리거'들입니다.

[반석 / 인천 연희동 : 지금 11시쯤 됐나요. (피곤하지 않나요?)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즐거우니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습만 하겠다고 모인 동네 야구판이 아닙니다.

공·수·주 야구 3박자를 모두 갖춰보겠다며,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레슨'을 받는 열혈 야구인들입니다.

[김진광 / 서울 상암동 : 팀에서 3루수를 보는데 수비하는데 실책을 좀 하거든요. 수비에 중점을 둬서 연습하려고요.]

실내 야구 연습장의 열기는 더 후끈거립니다.

[김창주 / 서울 신정동 : 제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몸이 조금 불편한데, 야구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최근엔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직접 글러브를 끼고 연습장을 찾는 여성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황민주 / 인천 작전동 : SK 김광현 선수. (뭐가, 왜 좋아요?) 사진을 보여줬는데, 잘 생겨서….]

초보들의 가장 큰 숙제는 역시 구속입니다.

제 키는 174cm, 몸무게는 68kg입니다.

평범한 체형인 제가 던진 공의 구속은 얼마나 될까요?

시속 74km, '끝판 대장' 오승환 선수가 던지는 직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속도입니다.

[신상민 / 야구 감독 : 여기서 확 내리쳐서 강하게 힘을 줘야 하는데, 팔꿈치가 낮게 되면 내리치는 힘의 공간이 안 생겨요.]

사회인 야구라지만, 루키로 불리는 4부 리그만 넘어서면, 마운드에선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변화구도 욕심을 냅니다.

[이동원 / 야구 코치 : 슬라이더는 똑같이 직구처럼 가다가 놓을 때 살짝 휘는 거고, 커브는 아예 옆으로 틀어놓고 있다가 여기서 그대로 반듯이 내려 던지는 거죠.]

그라운드 위의 주인공을 꿈꾸는 초보 야구인들, 치고, 달리고, 잡고, 던지기는 오늘도, 내일도, 쉴 틈이 없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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