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빅 매치, 승무패를 잡아라

2012.01.07.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허재원, 김환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끝내고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는 이번 주말, 순위싸움에 본격 돌입하는데요.

먼저, 레알소시에다드와 오사수나의 대결!

두팀 모두 상승세이긴 하지만 순위면에서 무려 10단계나 높은 '오사수나'에게 힘이 실리는 경기가 될 것 같아요?

[답변]

레알소시에다드 '오사수나', 오사수나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적이 좋아지는 팀입니다.

2008-2009 시즌 16위로 겨우 강등을 면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12위, 9위 그리고 올 시즌에는 5위까지 올라왔습니다.

6승 7무 3패로 단 세 번밖에지지 않았습니다.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조직력으로 이룬 성적인데요.

팀내 최다득점자가 5골일 정도로 확실한 득점원은 없습니다.

하지만 라울 라르시아와 네쿠남이 4골, 이브라히마 발데가 5골로 세 선수가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인 네쿠남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네쿠남 선수는 이란 축구대표팀 대표 미드필더인데요.

186센치미터의 큰 키로 활동력이 뛰어난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사수나는 11월 초 레알 마드리드에 1-7로 대패했는데요.

이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며 충격에서 벗어나 상승세의 길로 들어선 모습입니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15위에 머물러있는데요.

시즌 초반 강등권까지 떨어졌다가, 11월 중순부터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마놀 아기레체 선수가 5골로 팀내 득점 선두입니다.

16경기에서 16골밖에 넣지 못한 팀 공격력이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오사수나와 경기에서는 중원에서부터 밀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공격진에 의외의 복병 한 명 숨어있는데요.

바로 카를로스 벨라입니다.

2006년부터 아스널에서 뛰다 지난해 팀을 옮겼는데요.

멕시코의 신성으로 불리는 선수죠.

아직까지는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오사수나가 막아야 될 선수 중 한명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력이나 분위기에서 오사수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압도하는 게 사실입니다.

오사수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질문]

오사수나가 레알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승점을 챙길 거라는 전망입니다.

다음은 '말라가'와 'AT마드리드'의 맞대결!

두 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표 때문에 이번 경기는 양보 없는 한 판이 될 것 같아요?

[답변]

먼저 홈팀 말라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떠오르는 선수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는데요.

카타르 갑부 셰이크 압둘라 알 타니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규모가 커진 겁니다.

판 니스텔로이, 호아킨, 밥티스타, 데미첼리스 등 서른 살이 넘은 노장스타들이 팀에 합류했는데요.

애초 기대치는 4위권 진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7위에 머물려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비야레알에 2-1로 이긴 이후 세 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공격력인데요. 큰 기대를 모은 판 니스텔로이가 나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1골밖에 넣지 못했습니다.

카솔라 선수가 4골을 넣은 게 팀내 최다 득점 기록입니다.

선수 이적으로 300억원 이상 쓴 것 치고는 부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로 신통치 않은 성적입니다.

매번 5~6위권을 유지하던 팀 성적이 10위로 뚝 떨어진 올 시즌입니다.

16경기에서 스물 일곱 골을 내주며 수비력에 구멍이 생겼는데요.

페리에와 도밍게즈 등이 이끄는 포백이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격력은 괜찮은 편인데요.

그 중심은 가르시아 자라테 팔카오 선수입니다.

13경기에서 9골을 뽑아내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팔카오를 중심으로 아드리안, 코케가 있는 공격진은 말라가보다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비력은 말라가가, 공격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앞선다고 보는데요.

팽팽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질문]

'말라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박빙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팀 '발렌시아'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비야레알'이 만나네요.

'비야레알'의 전력부터 살펴볼까요?

[답변]

비야레알은 유니폼 색깔 때문에 '노란 잠수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 시즌 7위권 내에 안착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올 시즌은 조금 다릅니다.

최악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17위까지 추락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포를란이 이끌던 전성기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느라 체력적 문제가 커보입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최악의 경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으로 비야레알의 추락에는 날개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 팀 주득점원인 주세페 로시가 부상에서 복귀가 늦어지면서 승리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지난해 12월 말에는 카를로스 가리도 감독이 경질됐습니다.

일단 마흔 한 살의 골키퍼 출신 감독, 호세 몰리나가 지휘봉을 잡으며 팀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강팀 발렌시아라는 사실은 비야레알의 승리 가능성을 낮게 만듭니다.

발렌시아는 박쥐군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팀입니다.

팀 앰블럼의 박쥐 모양을 따온 별명인데요.

박쥐처럼 공격력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 번째로 강한팀입니다.

올 시즌 역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격수 솔다도가 혼자서 11골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바네가-알벨다의 신구 조화도 어느 정도 잘 맞아가고 있습니다.

경기당 1골만 내주는 든든한 수비진도 발렌시아의 승리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을 가볍게 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질문]

발렌시아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라리가 '꼴찌' '사라고사'의 '아기레' 감독이 경질 됐습니다.

서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스페인과 우리나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성적 앞에서 작아지는 감독만은 닮은 꼴이네요.

[질문]

계속해서 프로농구 주말경기 살펴보겠습니다.

점차 전력을 회복해가고 있는 하위권의 오리온스가 올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모비스와 대결을 앞두고 있네요?

[답변]

비스는 올시즌 전력이 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장 기복이 없는 팀입니다.

그만큼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지 않지만 유재학 감독의 약속된 농구를 선수들이 충실하게 펼쳐주고 있습니다.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평소에 연습했던 자신들의 전술을 잘 수행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특히 올시즌 오리온스를 상대로는 세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세 번 중 두 경기는 90점대, 한 번은 79득점을 했습니다.

오리온스가 수비 조직력을 점점 회복해가고는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모비스의 고득점이 기대됩니다.

[질문]

주중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올 시즌 첫 2연승을 했죠.

그 상승세가 주말 경기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오리온스는 최근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김승현을 내주고 영입한 김동욱이 합류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위력이 강해졌습니다.

특히 김동욱과 최진수 등 포워드 라인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상대편으로서는 수비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팀이 됐습니다.

오리온스는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이동준이 재활을 마치고 다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연습 도중에 손가락이 탈구되면서 다시 부상을 입은 게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모비스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으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의 맞대결 모두 빠른 속공 대결로 승부가 났습니다.

오리온스의 수비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모비스는 80점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이고, 오리온스는 70점대 득점으로 모비스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질문]

모비스의 벽을 오리온스가 넘지 못 할 거라는 전망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팀은 프로농구의 최강 두 팀, KCC와 동부입니다!

이 올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 나서는데요, KCC는 전태풍과 하승진이 모두 복귀했기 때문에 1위 동부와 제대로 된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KCC는 역시 공격의 파괴력 면에서는 열 개 구단 중 최고로 꼽힙니다.

특히 부상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전태풍과 하승진이 나란히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는 KCC 고공농구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시즌 동부를 상대로는 1승2패로 밀리고 있는데요.

승리한 한 경기는 80점대, 진 두 경기는 60점대를 기록했습니다.

세 경기 모두 70점대 실점을 허용한 사실로 비추어 볼 때 승부는 KCC의 공격이 얼마나 먹혀드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전태풍에서 하승진, 심스로 이어지는 볼배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질문]

KCC가 공격을 지향하는 '창'이라면 동부는 수비에 강한 '방패'이죠?

[답변]

동부는 아시다시피 10개 구단 중 가장 강한 수비를 앞세우는 최강팀입니다.

김주성과 벤슨, 윤호영이 이루는 삼각편대의 수비력은 제 아무리 KCC라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강동희 감독이 매 경기 변화무쌍한 변칙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오기 때문에 이를 깨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안재욱과 황진원 등 외곽 공격도 잘 이뤄지고 있어서 어디 하나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동부는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로 승부를 거는 팀입니다.

하승진을 철저한 협력수비로 꽁꽁 묶고 벤슨이 심스를 대인마크하면서 KCC의 숨통을 조일 것으로 보입니다.

KCC의 창과 동부의 방패가 펼치는 맞대결입니다.

동부는 70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KCC의 득점을 60점대로 막아 승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동부가 KCC를 꺾고 승리를 거둘 거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또다시 6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이 꾸준히 5할 승률을 맞추고 있는 '전자랜드'와 만납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어려운 한판 승부가 될 것 같아요?

[답변]

삼성은 하염없이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승현이 합류하면서 분명히 볼배급이나 경기 운영 능력은 향상됐지만, 수비에서만큼은 더 약해진 느낌입니다.

김승현이 합류하면서 포워드 이승준이나 센터 아이라 클라크의 득점력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특히 이승준은 리바운드도 많이 잡아내면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농구는 다섯 명이 하는 경기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찾지 못하고 허둥지둥대는 일이 많습니다.

공격에서 이승준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 심한데요, 일단 수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질문]

전자랜드는 30대 중후반의 노장 선수들이 많은데, 삼성전에서는 이 노장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할까요?

[답변]

전자랜드는 신기성과 문태종, 강혁과 이한권 등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베테랑들인데요.

그만큼 강력한 압박 수비나 속공 면에서는 약점이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있는데요.

확실히 가드진이 약한 팀을 만나면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이는 전자랜드입니다.

삼성의 수비가 약한 만큼 세 경기 평균 90점대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허버트 힐의 손가락 부상이 변수이긴 하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은 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의 공격력보다는 삼성의 수비력이 문제로 작용하는 경기입니다.

전자랜드는 무난히 80점대 득점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삼성에 70점대 득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할 것 같습니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프로농구가 리그 중반에 접어들면서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의 신인왕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집니다.

'준비된 신인'들의 돌풍이 볼거리를 넘어서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