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눈물이 뚝! '안구건조증'

찬바람 불면 눈물이 뚝! '안구건조증'

2016.10.31. 오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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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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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 눈물량이 적지만 자극에 예민해 눈물 흘리는 '안구건조증'
우리는 보통 5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는데, 이때마다 각막과 결막을 덮고 있던 눈물이 눈물관을 따라 빠져나가고, 새로운 눈물이 덮이게 됩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 환자의 경우, 눈물이 부족해 눈이 자극을 받게 되고,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 불 때 눈 표면이 자극을 받으면 눈물이 자주 나와 불편을 겪지만 정작 기초 눈물량이 적기 때문에 눈은 계속해서 건조하게 되는 거죠.  

■ 갱년기도 '안구건조증' 원인
안구건조증은 노화, 만성질환, 시력 교정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눈물 생성이 줄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대기의 오염, 지나친 냉난방,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 등 환경적인 원인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 증상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거나 침침하거나 눈이 자주 피로하고, 충혈됩니다.

자고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고, 갑자기 콘택트렌즈가 불편해지거나, 바람을 쐬거나 장시간 책을 볼 때 눈의 불편감이 심해지고, 눈을 감고 있으면 불편감이 사라집니다.  

안구건조증 증상을 느끼고도 가볍게 여겨 치료를 미루게 되면 만성화되어 완치가 어렵게 됩니다.

또 각막 손상과 시력저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안과를 찾아 반드시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 안구건조증, 인공눈물로 수분 보충 수시로 해주세요.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에 가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유지하고, 춥더라도 지나친 난방은 삼가야 합니다.

컴퓨터 작업 시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은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게 좋습니다.

자극성이 심한 염색약의 사용이나 지나친 눈 화장, 수면 부족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 생활해야 한다면, 인공 눈물을 넣어 눈의 건조함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 촉촉해지는 습관으로 여러분의 눈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 안구건조증에 좋은茶
☞ 결명자, 국화차, 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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