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한 목소리가 암의 징후?

허스키한 목소리가 암의 징후?

2016.09.19. 오전 06: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질문: 3주째 쉰 목소리, 암일 수 있다?
정답: O

■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 느껴지면 '후두암' 의심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거나 쉰 목소리가 3주 이상 지속되면 암의 징후 일 수 있다는데요.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까지 생긴다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기침, 각혈, 목의 혹, 구취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후두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흡연 량에 따라 3배에서 최대 44배까지 후두암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반대로 금연을 하면 그 위험 또한 1/3로 줄어듭니다.  
쉰 목소리와 함께 호흡곤란,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과 압박감을 받는다면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많이 알려진 대로 '흡연'인데요.
16년째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흡연자들까지 폐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건데요.
본인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을 위해 반드시 금연하시길 바랍니다.

■ 후두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가 신경 쓰이는 요즘.
쉰 목소리나 목의 통증은 가볍게 여기고, 자연치유 되기를 무작정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세먼지는 상하기도로 침투해 말을 하고 숨을 쉬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를 악화시킵니다.
더 나아가 중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목 건강에 좋은 '배도라지차'
목 건강에는 배도라지차가 좋다고 하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따뜻하게 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부터 건강한 차 한 잔으로 여러분의 환절기 목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 준비물 : 말린 도라지 4~5대, 배 1개, 대추 2컵
1. 냄비에 물을 붓고 도라지, 배, 대추를 넣고 끓인다. (약 1시간)
2. 재료를 체에 거른 뒤 물만 보관해 먹는다

[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