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홍당무? 식도암 위험!

술만 마시면 홍당무? 식도암 위험!

2015.12.2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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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는 50~70대 남성들 사이에서 식도암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식도암은 전이가 빠르고 진단 후 생존율도 낮아 아주 치명적인 암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건데요.

그럼 여기서 오늘의 건강 OX퀴즈 나갑니다.

술 몇 잔에 금세 얼굴이나 몸이 빨갛게 되는 사람은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O, X 정답은 무엇일까요?

네, 정답은 O입니다.

식도는 목에서 위까지 이어지는 25cm 정도의 원통모양의 장기인데요.

그런데 술의 해독능력과 식도암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요?

최근 적은양의 술에도 얼굴이 벌겋게 되는 사람, 그러니까 알코올 대사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데 비해 6배에서 최대 10배까지 높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알코올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대사를 돕는 효소의 도움을 받아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바뀌어야하는데 이 효소가 부족할 경우 독성물질들이 쌓이고 쌓여 식도암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 식도암 조기 증상

목이나 가슴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든다.
딱딱한 음식을 삼킬 때 압박감 있다.
목이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 식도암 만기 증상
침만 삼켜도 심한 고통이 느껴진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준다.
쉰 목소리가 나고 기침이 오래간다.

원인을 단 한가지로 규정짓긴 어렵지만 주로 흡연과 음주, 그리고 음주 후에 구토를 하게 되는 경우, 또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료를 자주 먹어 식도를 자극 하게 되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위식도의 역류성 질환의 경우에도 식도암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곧바로 눕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환경의 변화로 중장년층뿐 아니라 40대까지 발병 층이 확대되고 있는 식도암.

나쁜 습관들은 하루빨리 고치고,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겠죠.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면 끈적끈적한 해조류 특유의 점질물이 식도에 부드럽게 도포돼 각종 자극으로부터 식도를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은 해조류의 맛이 좋고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철이라고 하니까요.

오늘부터 해조류로 여러분의 식도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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