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혹시 나도 오십견?

어깨통증, 혹시 나도 오십견?

2015.12.14.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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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신욱신~ 밤잠 설치게 만드는 어깨통증 때문에 '나도 혹시 오십견이 아닌가' 걱정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그래서 오늘의 건강에서는 오십견에 관한 진실과 오해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년에 갑자기 시작된 어깨 통증, 대부분 오십견이다!

진실일까요?

네, 정답은 X 입니다.

오십견이라는 말을 한자어로 풀어보면 말 그대로 '50세 어깨'인데요.

다시 말해 ‘오십견’은 정식 병명이 아닌데다, 실제로 자신의 증상을 오십견으로 알고 물리치료만 받다가 차도가 없어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어깨 관절 질환인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그럼 두 번째,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 어깨가 아프고 운동조차 힘들다면 오십견이다?

진실일까요?

네, O입니다.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유착돼 잘 움직여지지 않을 뿐더러 통증까지 유발하는데요.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흔히 동결견이라고도 부릅니다.

어깨를 앞, 뒤, 옆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기가 어려운 것이 오십견의 자가진단법 중 하나입니다.

그럼 세 번째, 오십견으로 혼동하기 쉬운 회전근개 파열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고칠 수 있다?

과연 진실일까요?

정답은 X입니다.

회전근개 즉, 어깨 힘줄은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데 무리한 일이나 운동을 하거나 사소한 외상이 반복되는 경우파열이 더 잘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깨 힘줄 파열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고 그 정도에 따라 비수술 치료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자가 진단법은 팔을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기 힘든 오십견과 달리 뒤로 돌렸을 때 통증이 있고, 낮보다 밤에 더 어깨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럼 마지막!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은 저절로 사라진다? 진실일까요?

네, 정답은 △입니다.

오십견, 즉 동결견으로 인한 통증은 1~3년 사이에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또 어깨 통증을 '오십견' 이라고 자가 진단해 치료를 받지 않거나 부적절한 민간요법에 의지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중년층의 경우 어깨 통증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근육과 인대가 더욱 긴장되고, 운동량 역시 줄어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기가 더 쉽다고 하니까 오십견에 좋은 지압법 화면 보시면서 함께 따라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십견에 좋은 지압 Tip
- 어깨뼈와 팔뼈가 만나는 부분을 따라 겨드랑이 앞부터 어깨선까지 꾹~ 꾹~ 눌러주면 됩니다.
- 지압하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해 해당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올 겨울 여러분의 어깨 건강을 최고로 지켜주는 지압법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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