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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싫다! 너~무 싫어!…칠색 팔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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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0-31 01:57
아빠 : 아이고~ 우리 아들 책 읽고 있었어?
아들 : 아, 담배 냄새! 아빠, 담배 냄새나요. 좀 끊으시면 안 돼요?
아빠 : 쟤는 담배 냄새만 맡으면 저렇게 칠색 팔색을 한단 말이야.

[정재환]
아들이 저렇게 담배 냄새를 싫어하면 아빠가 담배를 끊어야겠네요.

그런데 '칠색 팔색을 하다' 정확한 뜻은 뭐죠?

[조윤경]
어떤 일을 몹시 싫어하거나 꺼린다라는 뜻입니다.

[정재환]
그런데 보통 몹시 싫을 때는 질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왜 칠색 팔색이라고 하는 거죠?

[조윤경]
'질색한다'라는 표현도 자주 쓰는데요.

'칠색 팔색을 하다'는 이보다 강한 어조로 '매우 놀라며 질색한다'라는 뜻입니다.

[정재환]
그런데 칠색 팔색은 뭘 말하는 겁니까?

혹시 색깔을 말하는 겁니까?

[조윤경]
맞습니다. 칠색은 말 그대로 일곱 가지 무지개 색깔을 말하고요.

팔색은 운율을 맞추기 위해 이용된 것으로 별다른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칠색과 연관 지어 볼 때, 여덟 빛깔을 의미한다고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정재환]
희한하네요. 그런데 무지갯빛 색깔이 왜 '몹시 싫어한다'는 그런 뜻이 됐을까요?

[조윤경]
몹시 싫어하는 행동이나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 반응이 어떻죠? 얼굴색이 변하죠?

[정재환]
네. 보통 '낯빛이 변한다' 이렇게 얘기하죠.

[조윤경]
맞습니다. 얼굴색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무려 일곱 가지, 여덟 가지로 변한다면 얼마나 싫은지 느낌이 오시죠?

칠색 팔색하다는 어떤 것을 너무너무 싫어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정재환]
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칠색 팔색을 하다' 입니다.

[조윤경]
어떤 일을 몹시 싫어하거나 꺼린다라는 뜻인데요.

얼굴색이 일고여덟 가지로 변할 만큼 매우 싫어함을 표현한 말입니다.

[정재환]
그런데 조윤경 씨는 얼굴이 왜 그렇게 창백합니까?

[조윤경]
제가 얼굴이 하얘서 그런 오해를 많아 받아요.

[정재환]
혹시 별명이 백설기 아니에요? 가래떡?

[조윤경]
뭐라고요?

[정재환]
하하하. 뭐 그렇게 칠색 팔색하세요. 이제 얼굴색이 좋아진 것 같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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