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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굴젓', 이토록 맛깔나는 표현이었다니!
    '어리굴젓', 이토록 맛깔나는 표현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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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 여보~

    남편 : 여보, 여긴 웬일이야?

    아내 : 고생하는 우리 남편 위해서 맛있는 것 좀 싸 왔지. 요즘 자기 통 입맛 없다고 했잖아.

    남편 : 역시 내 생각해주는 건 자기밖에 없어. 어? 이거 어리굴젓 아니야?

    아내 : 맞아. 입맛 없을 땐 이게 최고지.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잖아. 

    [정재환]
    그렇죠. 이 따끈~한 밥에 어리굴젓 올려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어리굴젓을 만든 분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조윤경]
    네. 그 감사 인사는 이분에게 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어리굴젓은 간월도에서 참선 수행을 하던 무학 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진상하려고 만든 음식입니다.

    [정재환] 무학 대사가 만든 음식이라고요?

    [조윤경]
    네. 간월도에서 지내던 무학 대사가 그곳의 굴 맛이 하도 좋아 임금께 진상하려고 
    했는데요. 한양까지 보내려면 생굴의 변질 위험이 있어 소금물에 굴을 담아 발효시켜 굴젓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고춧가루가 추가되면서 어리굴젓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재환]
    그런데요. 왜 ‘굴젓’에 ‘어리’가 붙은 거죠?

    [조윤경]
    여기서 ‘어리’는 맛이 독하거나 매워 혀끝이 몹시 아리다는 뜻인 ‘얼얼하다’에서 나온 말인데요. ‘얼얼하다’의 어근 얼에 접미사 이가 붙어 ‘어리’가 됐다고 합니다.

    [정재환]
    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어리굴젓’ 입니다.

    [조윤경]
    고춧가루를 풀고 소금을 뿌려서 담근 굴젓입니다. 무학 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진상하기 위해 만든 음식으로 그 맛이 얼얼해 굴젓 앞에 ‘어리’가 붙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재환]
    네. 이 ‘어리굴젓’이란 단어만 보더라도 얼얼함을 느낄 수 있는 우리말. 정말 우리 조상들의 표현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조윤경]
    그렇습니다. 이렇게 맛깔스럽게 표현하는 우리말. 정말 아름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