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주요뉴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 '고수레'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 '고수레'

    동영상시청 도움말

    [조윤경]
    공원에 소풍을 나온 부부,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는데요.

    [남편]
    고수레~ 고수레~

    [아내]
    당신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음식 버리면 안 되는 거 몰라? 

    [남편]
    아니, 쟤들도 먹고살아야지.

    [정재환]
    함부로 음식을 버리면 안 되죠. 그런데요. 저도 시골에서 어르신들이 음식을 던지면서 '고수레'라고 말씀하시는 걸 자주 봤습니다. 고수레! 정확한 뜻은 뭐죠?

    [조윤경]
    고수레는 음식을 먹기 전에 조금씩 떼어 허공에 던지는 행위를 말합니다. 

    [정재환]
    아무래도 옛날부터 내려오던 풍습 같은데 어떻게 생겨난 말인가요?

    [조윤경] 
    고수레의 유래는 고조선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단군 때 농사와 가축을 관장하던 고시(高矢)라는 신장(神將)이 있었는데요. 고시는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과 불을 얻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이후 사람들은 산이나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고시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음식을 바친 뒤 '고시네'하고 외친데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농사를 짓고 불을 이용해 음식을 해 먹을 수 있게 해줬으니 정말 고마운 분이군요.

    [조윤경]
    '고시네'란 말이 '고시레'라고 변하고 '고수레'로 음운변화가 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고수레'입니다.

    [조윤경]
    음식을 먹기 전에 조금 떼어 '고수레'하고 허공에 던지는 민간 풍습을 말합니다. 고조선 시대 고시(高矢)에게 농사짓는 법을 배운 사람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음식을 먹을 때 일부를 던지며 '고시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재환]
    요새는 찾아보기 어려운 민간 풍습이지만 이렇게 남에게 보답하는 마음 우리 세대가 배울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윤경]
    그렇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도움을 받았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