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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고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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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4-03 23:46
김과장 : 요즘 힘들어?

김대리 : 과장님! 저 이러다 죽겠어요. 일이 너무 많아요. 

김과장 : 아니, 신입사원도 들어왔는데 뭐가 문제야?

김대리 : 신입도 신입 나름이죠. 보고서 쓰라고 하면 오타투성이죠. 뭐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엔 더 잘하겠습니다.’ 그런데 변화가 없어요! 변화가! 정말 고문관도 그런 고문관이 없어요!

[정재환]
하하하. 저기 제가 말이죠. 사실 군대에 있을 때 고문관이었거든요. 저 때문에 진짜 사람들 고생 많이 했죠. 

[조윤경]
아하~ 왠지 그러셨을 것 같아요.

[정재환]
그런데 고문관! 정확한 뜻은 뭘까요?

[조윤경]
요즘은 고문관이 어수룩한 사람을 놀림조로 부르는 말로 쓰이는데요. 원래 고문관이란, 전문적 지식과 경험으로 자문을 해주는 직책을 말합니다. 

[정재환]
그런데 고문관이란 말이 어디서 유래를 했을까요?

[조윤경]
1945년 광복 이후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게  되면서 군사자문가들이 파견되는데요. 이들을 고문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우리 군대에 미군 고문관이 대거 배치되었습니다. 

[정재환]
미국인 고문관이요? 영어를 못하는 우리 군인들이 많았을 텐데 의사소통이 됐을까요?

[조윤경] 
바로 그것이 문제가 된 거죠. 미국인 고문관들은 국내 실정도 잘 모르고 우리말도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 처리가 늦어지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정재환]
말이 안 통하니 서로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조윤경]
이후 군대에서 어리석거나 굼뜬 행동을 하는 사람을 고문관이라 부르게 됐는데요. 점차 광범위하게 사용돼 어리숙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고문관’입니다.

[조윤경]
어리숙한 행동을 해서 남의 빈축을 사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말을 모르는 미군 고문관들이 어수룩하게 행동했던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같이 일하는데 고문관이 한 명 있으면 정말 피곤하죠.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리숙한 행동을 반복하면 남에게 큰 피해가 됩니다. 

[조윤경]
고문관의 원래 뜻을 살려 남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돼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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