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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도는 무당이 병을 고친다…'돌팔이'
    떠도는 무당이 병을 고친다…'돌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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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여보! 이거 마셔.

    [남편]
    뭔데 이게?

    [아내]
    영순이 엄마 동네에 진짜 유명한 선생이 있다 그래서 갔다 왔거든 당신 건강기원 부적을 불에 태워서 그 재를 물에 타서 마시면 당신 올 한해 잔병치레도 없고 승진 운도 있대! 얼른 쭉 마셔.

    [남편]
    뭐라고? 아이고~ 이거 완전 돌팔이한테 당했구먼. 도대체 이걸 얼마 주고 산 거야!

    [정재환]
    하하하. 저거 진짜 돌팔이한테 속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기꾼을 왜 돌팔이라고 하는 거죠?

    [조윤경]
    돌팔이는 제대로 된 실력이나 자격이 없이 전문가인 척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정재환]
    아하 그러니까 '자격증도 없이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사람' 사기꾼이 맞네요!

    [조윤경]
    네. 돌팔이는 '돌다'라는 동사와 무당의 조상으로 알려진 바리공주의 '바리'가 합쳐진 '돌바리'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재환]
    돌바리요? 돌바리는 처음 듣는데 돌바리가 뭐죠?

    [조윤경]
    돌바리는 한곳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무당입니다. 이들은 여기저기서 얻은 잡다한 지식으로 병자가 있거나 우환이 있는 집에 가서 점을 봐주는 것은 물론 치료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정재환]
    아니 무당이 무슨 의사도 아니고 치료가 효과가 있었습니까?

    [조윤경]
    물론 환자를 잘못 치료해 피해가 생기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러한 돌바리가 '돌팔이'로 발음이 변했고 이후 제대로 된 실력이 없이 전문가인 척 일을 하는 사람을 '돌팔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돌팔이'입니다.

    [조윤경]
    자격이나 실력이 없이 전문가인 척하는 사람을 속되게 표현한 말인데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병자를 치료하던 무당인 '돌바리'에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그나저나 그 용한 선생이 만든 부적은 정말 효과가 있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조윤경]
    에이~ 진짜 궁금한 건 아니시죠? 정말 힘들 때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돌팔이에게 넘어갈 수 있는데요. 절대 속지 마시길 바랍니다.